강정식 대사, 서부호주 한국전참전기념비 모금행사 참석
참전용사 평화의사도 메달 수여, 동포간담회, 순회영사업무 현장지도, 신한인회관 건립관련 교민단체와 의견교환 등
강정식 대사(주호주대사관)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부호주 한국전참전기념비 모금행사를 위해 퍼스를 방문하여 참전비 건립 예정부지 현장 확인, 모금행사 간 한국전참전비 건립에 관한 호주정부기관 및 교민사회의 많은 참여 요청 및 참전용사 평화의사도 메달을 수여하였으며, 행사전후 동포간담회, 재외국민 순회영사업무 현장지도, 신한인회관 건립관련 교민단체와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호주 재향군인회와 서부 호주 한국 재향군인회가 연합해서 만든 ‘퍼스 한국전 참전기념비 건립위원회’는 지난 11월 19일 퍼스 시내 호텔에서 행사를 열어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기념비 건립을 위한 기금을 모았다. 2023년 퍼스에 세워질 참전기념비는 6.25 당시 호주군이 경기도 가평 전투에 참가한 것을 기리기 위해 가평군에서 제공받은 돌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국전참전기념비 (韓國戰參戰紀念碑)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군인들을 기리기 위한 현충시설로 호주에는 국립 전쟁기념관에 한국전 참전비가 있다. 또한 호주군이 가장 치열하게 벌인 가평전투를 기념하고자 한국 가평군이 참전비 건립에 가평석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호주의 가평석 지원은 캔버라 전쟁기념관, 시드니 무어파크,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 캐스케이드 공원, 호주 타스메니아 한국의 뜰, 멜버른 마리부농시 퀴리파크 등에 세워진 바 있다.
가평 북면 목동리 일대에서 치열하게 벌어진 가평전투는 1951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제27여단이 사흘 밤낮으로 싸워 중공군을 막아낸 역사적인 싸움이다. 이 전투의 승리로 아군은 적군의 수도 서울진입을 막았고 궁극적으로 전쟁의 승리를 향한 교두보를 확보했다.
가평전투에서 호주군 32명 사망, 5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아직도 생존한 용사들은 가평을 희생과 영광의 땅으로 기억하고 있다.
호주는 매년 4월 25일 안작 데이를 ‘가평의 날’로 지정하고 이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또 가평전투에 참전한 왕립호주연대 3대대를 ‘가평대대’로 칭하고 있으며 가평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시드니 한 도로를 ‘가평 스트리트’라 명명하고 있다.
한편 서부호주 순회영사는 지난 11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부호주 한인회관 (34 Manning Road, Cannington, WA 6107)에서 진행됐다.
대사관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 거주하시는 재외국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대교민 영사업무의 하나로 이번 서부호주 (WA) 순회영사 업무는 코로나19의 감염 예방 및 안전을 위해 2일간 진행됐다.
제공 = 주호주대사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