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일
매년 5월 둘째 토요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 (World Fair Trade Day)
‘공정 무역’ (公正貿易, fair trade)은 다양한 상품의 생산에 관련하여, 여러 지역에서 사회와 환경 표준뿐만 아니라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도록 촉진하기 위하여 국제 무역의 시장모델에 기초를 두고 조직된 사회 운동이다. 공정무역 운동은 대화와 투명성, 존중에 기초하여 국제무역에서 보다 공평하고 정의로운 관계를 추구하는 거래 기반의 동반자 관계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의 수출품에 초점을 두고 있는데, 이것들은 거의 대부분 수공예품, 커피, 코코아, 차, 바나나, 꿀, 코튼, 와인, 과일 등이다. 저개발국가에서 경제발전의 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생산자와 노동자들에게 더 나은 거래 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한다.
한편 매년 5월 둘째 토요일은 ‘세계 공정 무역의 날’ (World Fair Trade Day)이다.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공정무역의 오늘을 들여다보았다.
– 매년 5월 둘째 토요일, 세계 공정 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은 세계 공정 무역의 날로 올 2019년은 5월 11일이다. 이날은 세계 공정무역 기구 WFTO (World Fair Trade Organization)에서 공정무역을 알리기 위해 만든 세계 시민 축제이다.
공정무역은 세계 무역과 빈곤의 문제를 가난한 생산자들을 위한 공평하고 지속적인 거래를 통해 해결하려는 전 세계적인 운동이다. 공정무역의 목적은 세계 무역의 가장자리에서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는 사람들, 특히 저개발국가의 생산자들에게 시장에서 정당한 몫을 얻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1950년대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퍼지기 시작한 ‘공정무역’은 초기에는 ‘대안무역’으로 불렸다. 가난한 나라의 생산자들이 만든 물건을 정당한 가격에 거래하자는 뜻에서 시작된 이 운동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둘째 주 토요일에는 세계 70개국 3백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세계 공정무역의 날’(World Fair Trade Day)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에서도 2007년 이래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의 올해 슬로건은 ‘Fair Trade People: 공정무역 사람들’이다.
– 공정무역 10원칙, 그 실현으로 세상은 좀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
공정무역은 그 실행에 있어 10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로 경제적으로 소외된 생산자들을 위한 기회 제공, 둘째로 투명성과 책무성, 셋째로 공정한 무역 관행, 넷째로 공정한 가격 지불, 다섯째로 아동노동과 강제 노동 금지, 여섯째로 차별 금지․성 평등․결사의 자유 보장, 일곱째로 양호한 노동조건 보장, 여덟째로 생산자 역량강화 지원, 아홉째로 공정무역홍보, 열 번째로 환경 존중이다.
언젠가는 가장 가난한 사람들도 자유방임시장의 혜택을 입게 될 것이라는 아담 스미스적 믿음으로 세계는 그 언제를 기다려 왔다. 그러나 마주한 결과는 양극화의 심화. 가격은 공급과 수요 법칙에 따라 결정되고, 가격은 소규모 농가의 가난을 결정지었다. 영세 농민의 좌절을 보지 못한 채 ‘무조건 시장에 맡기라’는 자유무역 구호보다 이들을 위해 행동하는, ‘내식구가 밥을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르는 공정무역이 세상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지 않을까? 공정 무역을 생각하는 5월, 공정무역 상품 소비로 감사도 전하고 덤으로 생산자에겐 ‘희망’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 공정무역운동, 개인에서 공정무역마을 공동체 단위로 전개
공정무역마을 (Fair Trade Town)은 영국공정무역재단에서 공정무역 인식증진과 시장확대를 위해 다섯 가지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한 마을, 도시, 지역, 섬 등에 공정무역마을 지위를 부여한다.
공정무역마을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첫째로 지역 의회에서 공정무역 지원의결, 둘째로 지역 내 상점, 식당엣 지원 의결, 셋째로 공공기관, 학교, 교회 등에서 공정무역 제품이용, 넷째로 공정무역 권장 캠페인과 언론홍보, 다섯째로 공정무역 운영위원회를 운영하여 공정무역마을 요건을 유지하고 발전하도록 지원한다.
공정무역마을운동은 ‘브루스 크라우더’ (Bruce Crowther)로부터 시작되었는데 그는 1984년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구호단체 옥스팜 (Oxfam)의 캠페이너로 활동을 시작해, 1992년에는 가스탕 (Garstang)에 옥스팜 (Oxfam)을 설립해 2002년까지 대표로 활동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