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통가에서 ‘해저화산 폭발’해 외부와 연락두절 … 피해도 제대로 집계못해 – 인접국가들 지진해일 주의보 발령, 호주 · 뉴질랜드 구호 활동 조율 시작

남태평양 통가에서 ‘해저화산 폭발’해 외부와 연락두절 … 피해도 제대로 집계못해 […]

남태평양 통가에서 해저화산 폭발해 외부와 연락두절 피해도 제대로 집계못해

인접국가들 지진해일 주의보 발령, 호주 · 뉴질랜드 구호 활동 조율 시작

1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 26분, 통가 훙가통가섬 (Hunga Tonga) 근처의 해저 화산 (남위 20.5°, 서경 175.4°)에서 분화가 발생했다. 해저 화산 분화는 8분간 이어졌으며 800km 이상 떨어진 피지에서도 천둥과 같은 폭발음을 감지하였다. 화산재와 가스 등의 화산 물질은 상공 16km까지 상승한 채로 통가 제도 전체를 뒤덮어 위성 사진에도 명확히 포착되었다.

해당 화산의 폭발 지점은 통가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누쿠알로파에서 불과 65km 떨어진 곳으로, 폭발 직후 통가 전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투포우 6세 국왕을 비롯하여 시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전화, 인터넷 등 통신이 모두 마비되어 외부와의 모든 연락이 두절된 상태가 지속되었으며, 통신이 두절됨에 따라 피해 또한 속히 집계되지 못했다.

이번 통가 해저 화산 폭발로 인해 지진해일 경보가 통가와 피지, 아메리카 사모아에서 발령되었고 피지, 사모아, 바누아투, 뉴질랜드, 호주, 일본 미국, 캐나다, 칠레 등지에는 지진해일 주의보가 발령되었다. 특히 일본에서는 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 이후 11년 만에 전국의 연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뉴질랜드 총리 저신다 아던의 발언에 따르면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는 쓰나미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고 화산재로 뒤덮였지만, 다행히 현재 안정되고 있으며 일부 전력이 복구되고 휴대폰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한다. 다만 정확한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며, 화산재로 인해 물이 오염되어 많은 정수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드 세셀야 호주 태평양부 장관은 1월 17일 ABC방송에 출연해 “다행히 현재로서는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 이는 분명히 좋은 소식”이라며 “다만 섬 외각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태평양 국가들과 구호단체들이 피해 지역에 구호 활동을 조율하기 시작한 가운데 호주 당국은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정찰기를 급파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