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2019년 2월 모임 실시
2월 8일 ‘오리엔테이션’, 22일 ‘장미와 찔레’ 발제 토론해 [독서발제 전문포함]
중고서적 기증과 구입도 환영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 메시지스쿨센터(대표 임기호 목사, 9 Bay Dr, Meadowbank)에서 모임을 갖는 독서토론모임 ‘시드니 시나브로’(지도 구본영 교수)가 방학을 마치고 2019년 2월 모임을 8일 ‘오리엔테이션’, 22일 ‘장미와 찔레’ 발제와 토론시간을 가졌다.
방학을 마치고 신년 첫모임을 2월 8일 갖으며 신년운영계획 및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구본영 지도교수는 “시나브로란 말처럼 서서히 무르익어가는 독서모임으로서의 본래 취지를 잘 지켜나가자”며 “좋은 독서를 통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새해가 되자”고 인사했다.
이어 22일 모임은 김민주 회원이 ‘장미와 찔레’(김성민·조동성 지음 / IWELL(아이웰)출판사 / 2007년 10월 5일 발행)를 발제 후 토론했다.
김민주 회원은 “장미꽃(Rose)과 같은 인생, 찔레꽃(Wild Rose, 들장미)과 같은 인생이 있다”며 장미꽃에서 긴 안목으로 인생을 설계하는 지혜를 배운다고 했다. 어느 한철 크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장미꽃’과 늦은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작은 망울을 터뜨리는 ‘찔레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인생을 눈 앞에 당장 비춰진 모습으로만 보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자고 했다.
‘장미와 찔레’는 눈 앞의 성공에만 급급하여 인생을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래를 바꾸는 2가지 갈림길에 관해 조언하는 자기계발 소설로, 일찍 성과를 내면서 평탄하게 사는 찔레꽃, 오랜 인내 끝에 화려한 비약을 하는 장미꽃을 인생에 비유하며 긴 안목으로 인생을 설계할 줄 아는 지혜에 관해 이야기한다.
한편 시드니시나브로 3월 모임은 3월 8일과 22일(금, 오후 6시) 메시지스쿨센터(대표 임기호 목사, 9 Bay Dr, Meadowbank)에서 열리며, 관심있는 분 누구나 환영한다. 독서토론 모임 ‘시드니 시나브로’의 목적은 “독서를 통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해외생활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함”이며, 목표는 “창의적 사고와 합리적 사고, 그리고 융합적 사고를 통하여 삶의 비전을 구체화시키기 위함”이다. 운영방식은 독서안내자가 책을 선정하여 소개하면 독서회원 각자가 주1회 장별로 읽고 요약하여 발표한 후 상호의견을 교환하는데, 모임은 매월 2, 4주째 금요일 오후 6시(다과 제공) 메시지스쿨센터(대표 임기호 목사, 9 Bay Dr, Meadowbank)에서 모인다.
구본영 교수와 함께하는 독서토론모임에 관심있는 분들은 전화(0415 706 784)나 이메일(kbymb@hanmail.net)로 문의하면 된다.
‘시드니 시나브로’는 도서기증을 환영한다. 또한 메시지스쿨센터에서는 중고책방도 운영해 해외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책자를 저가에 구입하도록 돕는다. 도서기증이나 중고서적 구입을 원하는 분들은 아래의 문의처로 연락하면 된다.
– 독서토론모임 ‘시드니 시나브로’ 3월 모임과 중고도서 기증·구입 안내
.일시: 2019년 3월 8일(금) / 22일(금) 오후 6시
.장소: 메시지스쿨센터(대표 임기호 목사, 9 Bay Dr, Meadowbank)
.모임: 매월 2, 4주째 금요일 오후 6시(다과 제공)
.문의: 지도 구본영 교수(0415 706 784, kbymb@hanmail.net)
총무 임기호 목사(0414 228 660, kiholim72@gmail.com, 중고서적 기증·구입 문의)
간사 임운규 목사(0425 050 013, woon153@daum.net)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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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모임 시드니시나브로
장미와 찔레 : 미래를 바꾸는 두 가지 선택
조동성, 김성민 공저 / IWELL(아이웰콘텐츠) 출판 / 2007년
공동집필자 서울대 조동성 교수는 소설 속 성교수처럼 학생들에게 감명을 주는 진로상담을 해주는 교수였고, 김성민 대표는 졸업 후 진로를 고민하던 중 교수의 강의를 듣고 마침내 창업을 결심하게 되는 제자였다.
김성민 대표는 조 교수가 들려준 교훈을 모티브로 한 소설형 자기계발서를 출간할 것을 제안하고, 그렇게 탄생한 ‘장미와 찔레’를 가지고, 출판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2007년 출판된 이 책은, 전자책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고 2권까지 출판하였으며, 연극 등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당신의 삶은 장미꽃인가 찔레꽃인가?
“나는 인생에도 이렇게 장미꽃과 찔레꽃 두 가지 종류의 길이 있다고 생각해. 일찍 빛을 보고 별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살아가는 찔레꽃과 같은 인생이 있는가 하면, 낮은 위치에서 시작해서 오랜 기간 인내의 시간을 거치다 나중에 비로소 화려한 꽃을 피우는 장미꽃과 같은 인생이 있는 거지. 둘 중 어떤 인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기가 감내해야 하는 삶의 과정이 달라지게 되는 거야.”
성 교수는 종이와 볼펜을 가져와 뭔가를 그리기 시작했다. 그래프였다.
“그림으로 그리면 이쯤 되겠지. 인생 초창기부터 괜찮은 성취를 내면서 막판까지 순탄하게 가는 찔레꽃 같은 인생이 있고 처음에는 고생을 하지만 나중에는 화려한 비약을 하는 장미꽃 같은 인생이 있는 거야.”
성 교수가 그림을 미주에게 보여주면서 말했다. 미주는 흥미가 느껴졌다.
“여기서 말씀하신 찔레꽃 인생이라는 건 예를 들어 어떤 것을 얘기하시는 건가요?”
미주가 묻자 성 교수가 시계를 힐끔 쳐다보곤 입을 열었다.
“보통 직장 다니는 사람들이 제일 부러워하는 게 전문직이거든. 변호사나 의사 같은. 이렇게 특별한 자격을 갖추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인생 초창기부터 성취가 있으니까 많이 부러워하지. 그래프를 보면 처음부터 가파른 성장을 하잖아? 그러니까 이런 직업들은 일단 진입만 하면 말년까지 큰 어려움 없이 풍족한 성취를 이루며 인생을 살 수 있는 거야.”
(생략)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간다면 이 찔레꽃 인생은 중간에 어려움이 없는 대신 말년까지 다해도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정점이다 싶을 정도의 큰 성취는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원래 성취라는 것은 리스크에 달려있거든. ‘로우 리스크 로우 리턴,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Low Risk Low Return, High Risk High Return)’이라고 해서 위험이 작으면 수익도 작고 위험이 크면 수익도 큰 법이지. 근데 이 찔레꽃 인생은 안정적이기 때문에 굳이 도중에 리스크를 안지 않아도 되거든. 그래서 리스크가 큰 장미꽃 인생만큼의 성취는 없는 거지. 찔레꽃이 충분히 예쁘긴 하지만 장미처럼 아주 크고 화려하지는 않는 것과 마찬가지야.”
(생략)
“사실 좀 더 자세히 파고들면 장미꽃 인생과 찔레꽃 인생 속에서도 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습이 달라져. 찔레꽃 인생에 속하는 사람도 그 안에서 계속 도전하고 혁신하면서 끊임없이 위험을 감수한다면 그 사람은 훨씬 더 큰 성장을 하기도 하지. 같은 의사, 변호사, 교수라도 더 많은 일을 하고 크게 되는 사람들이 있잖아? 그런 건 찔레꽃 인생이면서도 계속 성장하는 장미형 찔레 정도로 명명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가 하면 장미꽃 인생에 속하지만 노력도 안하고 생각없이 살다가 한 번 피워보지 못하고 정말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찔레형 장미 인생도 있을 수 있겠지.”
(생략)
“아무튼 내가 그들에게 이런 얘기를 해주는 건 지금 자기가 장미꽃 인생을 살고 있는 건지 찔레꽃 인생을 살고 있는 건지, 또 자기 미래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는지를 잘 모르고 지금 당장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인생을 판단하지는 말라는 뜻에서야. 즉, 자기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 건인지 확실히 정하고 그 길을 가라는 거지. 한 마디로 말해 인생의 목표를 명확히 세우라는 거야.”
본문중에서
사회생활을 해보니 가장 느는 건 연기력이었다.(p22)
꿈을 버리든가. 아니면 그 꿈을 위해 달라지든가.(p29)
자기 인생에 대해 걱정을 하긴 하는데 실제로 그 해결을 위한 진지한 고민은 안 한다는 거지.(p44)
인생은 한 번 사는 것 입니다. 그리고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하는 것이지, 주변의 누군가가 대신 결정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꿈꾸는 자만이 꿈을 달성합니다.(p93, 94)
내가 이 세상에서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가라는 자신에 대한 회의감을 한 번도 가져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내게도 내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이 세상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고민하던 시절이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순간에도 나는 나 스스로에 대한 회의 속에서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p114, 115)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인간은 노력하는 과정에서 방황하며 시행착오도 하는 법이다. – 파우스트(p116)
의지가 확고하다면 신념이 확실하다면, 설령 세상 모든 사람들이 말리는 길이라 할 지라도 두려움 없이 걸어갈 수 있어야 해. 그게 자기 인생을 사는 길이고 그게 강시가 안 되는 길이야.(p128)
왜 사는건 항상 이렇게 힘들까? 혹시 항상 당장의 일만 생각하고 미래를 고민해보지 않기 때문은 아닐까?(p145)
사람의 성장은 ‘기대->혁신->충족’의 연속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기대의 변화를 잘 파악하고 그에 맞게 자기 혁신을 해서, 그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p194, 195)
세상에는 모법생과 문제아가 있다. 모범생은 환경에 적응한다. 하지만 문제아들은 환경을 자신에 맞게 바꾸고 싶어서 안달을 한다. 그래서 모든 혁신은 문제아들이 일으킨다. – 영국 극작가 조지 버나드쇼(p196)
선택을 할 때 두려움을 가지지 마십시오. 특히 남과 다른 선택을 할 때 더 담대해지십시오. 남과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선택이 될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후회는 선택에 대해 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 대해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p196, 197)
세상일은 어떻게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예측해서 그 길대로 간다는 것보다는, 단지 매 순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 성공을 위한 지름길일지도 몰라. 그러니 고민이 많다는 이유로 지금 이 순간을 소홀히 보내지는 말게나.(p198)
내가 하고 싶은대로 내 미래를 정하고 그 책임을 지자. 내가 책임지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면 돼.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거지 남 눈치를 보기위해 사는 게 아니니까. 그냥 순순히 내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하자. 그렇게 하자.(p224)
김민주(시드니시나브로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