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0월 13일부터 유럽 5개국 순방 – 프란체스코 교황 만나 김정은 위원장 초청 뜻 전달하고 아셈, P4G 회의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 10월 13일부터 유럽 5개국 순방 프란체스코 교황 만나 […]

문재인 대통령, 10월 13일부터 유럽 5개국 순방
프란체스코 교황 만나 김정은 위원장 초청 뜻 전달하고 아셈, P4G 회의도 참석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김 위원장 요청 전달받고 “초청장 오면 무조건 응답”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 중인 한국 노력 강력 지지, 멈추지 말고 두려워 말라”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순으로 유럽 순방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시간 동안 교황청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 뒤 연설에 나서고 ‘제1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와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순방에서 유럽연합(EU) 주요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남북·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평화를 향한 긍정적인 정세 변화를 설명한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과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 이해와 지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3일 오전 성남공항을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같은 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16일까지 머물렀다. 도착한 날 저녁에는 동포 초청간담회를 가졌으며 14일에는 한-프랑스 우정콘서트에 참석했다.
이어 15일에는 개선문에서 열리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 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양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서 UN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대북제재 완화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에 따른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지지하면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밝혔지만 북한 비핵화에 대해 완전하고 불가역적 검증과 인권보호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실제적인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핵문제 외에도 포괄적 동반자 신뢰관계를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어 16일에는 한·프 비즈니스 리더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16일 저녁 이탈리아 로마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면담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같은 날 교황청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함께한 뒤 한국 정부의 한반도 평화 정착 노력을 주제로 연설했다.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했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말을 대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대해 “초청장이 오면 무조건 응답을 줄 것이고 나는 갈 수 있다”며 사실상 수락했다.
이탈리아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해 이같이 답을 받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에게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관심이 많다며 교황을 만나 뵐 것을 제안했고, 김 위원장은 바로 그 자리에서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다는 적극적 환대 의사를 받았다”며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또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초청장을 보내도 좋겠느냐는 물었고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문 대통령께서 전한 말씀으로도 충분하지만, 공식 초청장을 보내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한반도에서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 중인 한국정부의 노력을 강력히 지지한다”면서 “멈추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교황이 김 위원장의 방북요청을 사실상 수락함에 따라 문 대통령은 이른 시일 안에 김 위원장에게 이 같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며, 공식초청장을 교황청에 보내는 등 공식 절차를 밟도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에 이어 벨기에로 떠나 19일 ‘제12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에 참석,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한·유럽연합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다음으로 마지막 방문국인 덴마크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20일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문 대통령은 여왕 면담과 이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제공 = 청와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