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호주 보훈처 사이트에 ‘일본해’ 단독표기를 ‘동해’ 병기로 수정케 해

반크, 호주 보훈처 사이트에 ‘일본해’ 단독표기를 ‘동해’ 병기로 수정케 해 […]

반크, 호주 보훈처 사이트에 ‘일본해’ 단독표기를 ‘동해’ 병기로 수정케 해

한국의 대학생이 호주 정부기관 홈페이지의 ‘일본해’ 단독 표기에 ‘동해’도 병기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10월 29일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호주 보훈부는 지난 10월 11일 반크 청년 리더 김현종(23·연세대 정치외교학과 3년)씨에게 “보훈부 사이트의 ‘일본해’(the Sea of Japan) 단독 표기 대신 ‘동해’(East Sea)와 병기하겠다”는 내용의 답장을 보내왔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월드 아틀라스·론리 플래닛 등 세계적인 민간출판사와 포털사이트 등을 상대로 한 일본해 단독 표기 변경사례는 있었지만 해외 정부기관이 이같이 수정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라고 반크는 설명했다.

호주 보훈부 담당자는 “호주 정부는 이 문제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갖고 있지 않으며, 한국과 일본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동해와 일본해를 모두 반영하도록 웹 자료를 수정하겠다”고 알려왔다.

반크는 지난 2018년 4월 호주 정부가 운영하는 보훈부 사이트(www.dva.gov.au)의 ‘한국 전쟁’ 소개란에 “856km의 긴 한반도는 동쪽의 ‘일본해’를 경계로 하고 있다”며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당국에 “일본해 단독표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로, 단순한 명칭의 문제가 아니라 일제 강점 기간 불합리하게 빼앗겼던 한국의 이름을 되찾는 문제”라는 편지를 보냈다. 1년이 지나도록 반응이 없던 호주 정부는 반크 인턴으로 근무하던 김씨가 8월 초 재차 보낸 항의 메일에 수정 의사를 밝혀왔다. 현재 해당 홈페이지에는 일본해/동해로 함께 표기돼있다.

반크는 이번 이를 계기로 내년 4월로 예정된 국제수로기구 총회 때 동해 이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적 여론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