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초대석 : 김경진 교수와의 인터뷰 – 알파크루시스대학교 박사원장으로 부임한 김경진 박사 “길게 멀리 내다보고 뛰겠습니다”

인물초대석 : 김경진 교수와의 인터뷰 “길게 멀리 내다보고 뛰겠습니다” 알파크루시스대학교 […]

인물초대석 : 김경진 교수와의 인터뷰

길게 멀리 내다보고 뛰겠습니다

알파크루시스대학교 박사원장으로 부임한 김경진 박사

Q: 알파크루시스대학교(이하 AC)가 호주 유일의 기독교 종합대학으로 승격을 앞두고 특히 한국학부에 김 박사님처럼 석학을 초빙한 것은 우리 AC는 물론이고, 우리 디아스포라 이민사회에도 굉장한 격려가 됩니다. 먼저 교수님의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예 저는 총신대학교, 대학원을 마치고 서울대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영국으로 건너가 글라스고우대학교(University of Glasgow)에서 ‘누가신학에서의 청지기도와 구제’(Stewardship and Almsgiving in Luke’s Theology)에 대한 연구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귀국하여 백석대학교에서 25년 동안 봉직 하면서 교무처장과 연구처장으로 교수들의 연구를 독려 했으며, AC에 부임하기 전까지 5년 동안 대학원장으로 섬겼습니다. 학회활동으로는 한국복음주의신약학회 총무와 회장으로 심부름을 했으며, 20여권의 책을 번역하고 집필했습니다.”

Q: 평생 학문과 교육으로 외길을 걸어오셨는데, 김 박사님의 교육철학은 무엇입니까?

A “저의 교육철학은 학생들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도록 자극하고 독려하여 학문적 결실을 맺게 하는 것입니다. 그 결실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크게 쓰임 받는 하나님의 일꾼을 만드는 것입니다. ‘교육의 숭고한 목적은 분별의 능력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이는 악한 것에서 좋은 것은, 가짜에서 진실을 가려내어 이를 추구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 사무엘 존슨의 말도 항상 마음에 기억하고 있습니다.”

Q: AC의 박사과정은 호주 역사상 영어 외의 외국어로 호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LOTHE) 유일한 과정인데, 이 박사과정의 개설 의의를 말씀해 주십시오.

A “AC 한국학부에 철학박사 학위 과정에 개설되었다는 것은 호주 이민사회 및 교회에 있어서 엄청난 성취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모국어인 한국어로 철학박사 학위논문을 집필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은, 호주 정부와 사회, 무엇보다 교육부가 한국과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만큼 호주에서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AC가 호주 교육계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경쟁력도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 학위논문을 쓸 때, 가장 어려운 점 하나는 다른 나라의 언어로 글을 쓴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모국어로 논문을 쓰게 됨으로써, 그리하여 우리의 독창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수준 높은 학문적 결실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과 신학에 대한 한국인의 우수한 능력이 온전히 발현됨으로써, 그만큼 더 하나님의 나라의 확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AC의 박사과정이 우리 디아스포라 이민 사회에 미칠 영향은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A: “일찍이 유대인들이 이방 나라들의 박해로 말미암아 전 세계로 흩어져 살게 됨으로써 나라 잃은 고난을 겪지 않았습니까? 그렇지만 그들이 머무는 곳에서마다 자신들만의 뿌리와 전통을 잊지 않고 계승하여 발전시켰지요. 그럼으로써 유대인들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것처럼, 우리 한국인들 역시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 나와 살게 되었지만, 한국인들의 민족적 우수성을 드러내기에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제 우리 AC가 모국어로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할 수 있게 됨으로써, 언어의 제한 없이 한국민족의 우수함을 널리 드러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Q: 이제 박사원장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서시면서 우리 디아스포라 이민 교회와 사회에 대한 당부의 말씀도 들려주십시오

A: “이제 우수한 한국인들이 언어의 제한 없이 최고의 학위인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으니까, 더 많은 한국인들이 이 과정에 참여하여, 언어의 제약을 초월하여 학문적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피터 드러커가 ‘교육이 발달된 사회에 있어서 교육의 실효성을 가늠하려면, 그 교육이 과연 학교를 졸업한지 15년 이후에도 유효한가를 보아야만 한다. 길게 내다보는 교육, 멀리 내다보고 뛰는 교육, 그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했는데, 우리 AC에서 앞으로 쏟아질 논문도 이런 길게, 멀리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그러면서도 하나님나라 확장에 유익한 논문이 우리의 손으로 집필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회들과 교민들께서도 애정과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고, 또 학문에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많이 지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대담 : 송기태 / AC 교수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