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AC 실용음악과 배진용 · 이은정 찬양 리더 “같아 보이지만 정말 다른 음악 교육입니다”

인터뷰 “같아 보이지만 정말 다른 음악 교육입니다” AC 실용음악과 배진용 […]

인터뷰

같아 보이지만 정말 다른 음악 교육입니다

AC 실용음악과 배진용 · 이은정 찬양 리더

시드니에 한국어로 박사과정까지 개설된 알파크루시스대학교(이하 AC) 실용음악과가 교내 행사는 물론 각종 교민 단체와 행사에 찬조출연하며 디아스포라 한인 이민 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최근까지 아주 왕성하게 활동하며 교민사회에 음악으로 삶에 향기를 더해주고 있는 재학생인 배진용(이하 배), 이은정(이하 이) 두 학우를 만나보았다. _ 편집자 주

AC 실용음악과에 입학하게 된 동기와 배경을 말씀해 주시겠어요?

배 : 저는 개척 교회에서 찬양 인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음악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다 보니 그에 대한 목마름은 더욱 더 커져갔습니다. 자신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어느 날 아는 분이 잡지를 가져와 AC에 대해 알려 주더군요. 한편으론 이런 우리의 신앙과 삶에 꼭 필요한 실용음악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다는 것에 놀랐고, 한편으로 제가 찾던 학교라는 생각에 너무나 반갑더라구요. 특히 전공 악기별 레슨을 한다는 것에 더 마음이 끌렸습니다. 망설임 없이 등록하기로 결정했죠.

이 : 20대 청년 때부터 항상 찬양 팀과 리더의 자리로 하나님이 부르셨습니다. 호주에 와서도 하나님께서는 더 단단하게 훈련하시더니, 부정할 수 없는 주님의 콜링을 받은 후 망설임 없이 음악과에 입학했습니다.

AC 실용음악과 다니는 학생들 표정이 참 즐거워 보입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열정적이면서 재미있어 하구요. 무슨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배 : 저는 우리 음악과를 ‘만들어 가는 학과’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학우들 중 음악 관련 전공자도 있지만 대부분은 비전공자들입니다. 그러한 분들이 모여서 작품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죠. 하지만 각자 맡은 파트별로 꾸준히 연습하고 또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격려해 주는 그런 과정들로 인해 더욱 더 친숙해졌던 것 같습니다. 합주는 절대 혼자 잘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연주 중 실수해도 더 큰 박수로 격려해 주는 그런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 곡 한 곡 완성시켜 나가는 그 기분은 격어 보지 못한 사람은 모르죠. 아마 음악과의 그런 분위기가 학생들의 얼굴에 즐거움으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이 : 지난 학기에 한국에서 현역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던 학우와 졸업연주회를 비롯해서 여러 선교회의 특송으로 함께 섬기면서 다른 장르에 대해 깊이 토론하며 뮤지컬에 대해 경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찬양인도자로서 보컬이 익숙한 저에게는 이렇게 ‘더불어 함께’ 활동하면서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는 너무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실용음악과에서 배운 것들이 사역에 실제로 도움이 되었는지요?

이 : AC실용음악과 과정에 이론과 실기가 적절하게 커리큘럼 되어있는 게 좋습니다. 이론 수업이라면 음악의 기본부터 작곡, 편곡 등의 강의도 있지만, 특히 저작권 수업도 심도 있게 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는 단지 유튜브와 관련된 저작권 등의 내용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도 싶었지만 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하나님을 세상에 전하는 방법으로 구체적인 대안들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아직 준비단계이지만, 1인 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서 전도의 방식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배 : 음악과 수업 중 기본 화성학과 편곡 수업이 좋습니다. 이전에는 원곡 찬양 그대로 불렀다면 지금은 원곡의 변화를 주기도 합니다. 찬송가를 악보대로 정직하게 부르는 것도 은혜가 되지만 셔플리듬으로 약간의 변화를 주어 젊은이도 함께 즐겁게 동참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곡의 전조, 이조를 통해 좀 더 자연스럽게 찬양을 하게 되었고, 또한 폭넓은 스타일로 다양하게 찬양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 AC 실용음악과는 기존 대학의 음악과와는 같아 보이지만 정말 많이 다르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음악 전공자든 초보자든 상관없이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스펙트럼이 넓다는 큰 장점이지요. 실용적인 악기(키보드, 기타, 드럼 등등) 연주를 원하시는 분, 실용 보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교회 성가대원, 찬양팀에서 폭 넓은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에겐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시는지요?

배 : 제일 큰 비젼은 영성과 스킬 부분에서 더 준비되어 기름 부으심을 받은 찬양사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고 찬양으로 예수님을 높이는 가운데 믿지 않는 자들이 주님을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습니다. 특히 ‘마음 깊이 다가와서 모든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음악이야말로 진정한 위로’라는 말처럼 ‘음악 치유’에도 깊은 관심을 곶고 연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작곡, 편곡을 통해 직접 곡을 쓰고 싶습니다. 제가 쓴 곡들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제가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들도 경험하는 그런 곡들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 “살아있는 믿음의 뚜렷한 증거는 찬양의 준비성에 달려 있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면서, 늘 ‘준비된 찬양 인도자’로 사역할 비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1인 미디어 시대에 맞게 미디어 매체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알리는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이론 시간에 배운 저작권, 미디어 개념 발전 등의 수업을 통해 이러한 비전을 찾게 되었습니다. 흔히 찬양은 기쁨이 솟아나는 들판이라고 하는데, 저는 AC 실용음악과에서 저의 찬양의 들판을 더욱 기름지게 한 것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어 = 대담 : 이효선 교수 (AC 실용음악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