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준 교수의 호주선교사 열전(88)
캐서린 다이크
부산 1955-56
캐서린 다이크는 캐나다 사스카치완(Saskatchewan), 사스카툰(Saskatoon) 출신의 간호사로서 매노나이트 봉사위원회에 의해 일신병원으로 파송되었고, 1955년 3월 15일에 일을 시작했다. 그녀는 전혀 한국어를 할 수 없었으나 영양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우유를 공급하는 분유공급소(milk station)의 책임을 맡았다.
분유공급소는 또한 산전 산후의 아기들을 위한 부서로 천연두, 장티푸스, 디프테리아, 백일해, 결핵, 파상풍의 감염을 검사하고 접종을 하였다.
캐서린은 매우 자발적이고 얌전한 사람이었고 선교 팀과 잘 어울렸다.
1956년 8월 2일 파도가 그녀가 앉아 있던 해운대 바닷가 바위를 덮치면서 그녀는 갑작스런 사고로 익사했고 그녀의 병원사역은 끝이 났다.
정병준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 멜번신학대학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