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진행 상황 – 9일 인양 도전할 것 [일지]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진행 상황 – 9일 인양 도전할 것 […]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진행 상황 – 9일 인양 도전할 것 [일지]

5월 30일

한국시각으로 2019년 5월 30일 오전 9시 기준 한국 여행객 30명 중 구조자 7명에 사망자 7명, 실종자는 19명이다. 그 외 헝가리인 승무원 1명이 사망했고, 한국인 가이드 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1명은 실종됐다.

3대·모녀·남매·자매·부부 등 피해자들 대부분이 가족여행을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이다. 온 가족이 사망 또는 실종, 가족을 잃고 혼자만 구조된 경우도 있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헝가리 정부 및 부다페스트 시 당국은 사고 직후 다뉴브 강의 부다페스트 인근 수로에 구조 목적의 선박을 제외한 전면적인 항해금지명령을 내렸다. 잠수부들에 의해 침몰된 피해 선박의 선체도 확인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도 빨라서 실종자 수색에 애를 먹고 있다. 생존자 중 한 명은 사고 지점에서 하류로 3km 떨어진 곳에서 표류하다 발견될 정도다.

사고 당일 날씨가 폭풍우가 치는 등 좋지 않아서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유람선을 크루즈가 박은 CCTV 영상이 공개되었다.

사고 발생 시각이 현지 기준으로도 밤이었고, 한국에 사고 소식이 본격적으로 전해진 30일 오전은 현지에선 이미 자정을 넘겨 추가적인 정보 전달이나 조사 진행이 어려웠으나, 외신을 통해 단편적으로 전해지는 생존자 및 목격자 증언이나, 사고 영상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을 보면 허블레아니호를 뒤에서 바이킹 라인 크루즈의 대형 유람선이 그대로 들이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임레 호르바트 헝가리 해운협회 사무총장은 헝가리 국영 방송 MT와의 인터뷰에서 75년 전 헝가리 벌러톤 호수에서 발생했던 선박 사고 이래로 이렇게 심각한 사고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이뤄지는 가운데, 계속되는 폭우로 강의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도 빨라지면서 실종자 수색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그리고 피해자 가족들 중 10명은 참좋은여행사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헝가리로 떠났다. 이어 44명의 피해자 가족들도 현지로 떠났다. 주말에 5명이 더 떠나 피해자 가족들 총 59명이 현지에 도착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5월 31일 사고로 사망한 한국인 7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헝가리 언론은 헝가리 경찰의 조사에서 대형 크루즈선 선장의 과실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와 반대로 선장은 규칙을 어기지 않았다고 변호인을 통해 항변했다는 보도를 했다. 헝가리 현지 언론들은 선장에 대해 징역 2년에서 최대 8년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5월 31일

5월 31일에 한국과 헝가리는 공동으로 실종자들을 수색하려고 했지만, 유속이 매우 심한 탓에 공동수색이 무산되었다.

6월 1일

6월 1일에 사고 지점 50km까지 수상 수색이 재개되었지만, 여전히 물살이 거세서 수중수색이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 수색대는 본격적으로 사고지점에서 50km까지 수색에 나섰고, 서울시는 부다페스트에 현지대응반을 가동한다고 6월 1일에 밝혔다. 강경화 장관은 유속이 매우 빨라서 유실방지망을 설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서 구조물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뉴브 강의 물살이 거세다보니 잠수부 투입은 6월 3일에 협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헝가리 물관리 당국은 다뉴브 강의 수위가 5.9m까지 달한 뒤에 다음주 중반에 약4m로 떨어질 것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후 잠수 접근이 불가하다는 결정이 나서 5일부터 인양작업을 시작한다는 속보가 들어왔다.

6월 3일

사고현장에서 약 132km 떨어진 헝가리 남부 하르타 지역 다뉴브강에서 60대 남성 시신 1구를 수습했다. 또한, 유람선 침몰지점에서 헝가리측 잠수사가 침몰 유람선의 선미 밖에서 50대 여성 시신을 한국측 잠수사가 발견해 수습했다.

6월 4일

시신 3구가 잇달아 수습되었다. 우선 부다페스트에서 약 55Km 떨어진 굴츠 지역에서 수색작업을 하던 헝가리 군용헬기가 시신 한구를 발견했는데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었다. 이어 굴츠에서 좀더 북쪽인 에르치 지역에서 역시 헬기 수색을 하던 한국 수색대원이 시신을 발견했는데 2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사고현장에서 선체 인양전 수중수색을 하던 잠수사들이 선체 창문에 낀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또한 인양준비작업을 위해 수중에 들어간 헝가리 잠수사가 선미 유리창쪽에서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한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6월 5일

헝가리 정부는 잠수부의 위험성이 높아 선박 내부수색은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내부 수색을 하려고 했던 한국도 이에 동의했다.] 또한 이날 4구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었다. 5일 오전 9시 21분경에 침몰 유람선의 선미 네번째 유리창 부근에서 60대 한국인 남성 시신이 발견되었고, 낮 12시 10분경에는 사고현장에서 50km 떨어진 에르치 지역에서 30대 한국인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오후 3시 40분경에는 사고현장 인근에서 시신 한구가 떠오른 것을 발견했으며 밤 11시 29분경에는 사고현장에서 약 4km 떨어진 서버드사그 다리에서 60대 한국인 남성의 시신이 수습되었다. 5일까지 총 9구의 시신이 수습되었으며 사망자 16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0명으로 줄어들었다.

6월 6일

침몰 유람선을 인양하기 위해 동원되는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이 당초 예상보다 다뉴브강 수위가 낮아지지 않아서 이동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 최소 4.2m 밑으로 떨어져야 크레인이 아르파드 다리와 머르기트 다리를 통과할 수 있는데 현재 수위가 4.5m 정도인 실정. 한국측의 브리핑으로는 일요일인 9일 정도에나 크레인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되었다. 오전 9시 50분경에 사고현장에서 5.8km 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주민의 신고로 시신 한구가 발견되었으며, 오전 11시 26분경에는 사고현장에서 40km 정도 떨어진 사즈할럼버터 지역에서 역시 주민의 신고로 시신 한구가 발견되었다. 두 시신의 신원이 밝혀진다면 사망자는 18명, 실종자는 8명이 된다.

6월 7~8일

추가로 시신 한구가 발견되었는데 헝가리인 실종자로 확인되어 사망자는 한국인 18명, 헝가리인 1명 실종자는 한국인 8명, 헝가리인 1명으로 줄어들었다.

한편 다뉴브강의 수위문제 때문에 최악의 경우까지 상정해야 했던 크레인의 이동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되었다. 헝가리가 예인선을 이용해서 “클라크 아담”을 이동시키는 생각을 했고 대테러청 요원 3명이 어려운 이 임무를 성공시켰다고 한다. 또한, 강의 상류에 있는 슬로바키아정부는 헝가리 정부의 요청을 받고 다뉴브강 수위를 통제해 “클라크 아담”의 통과를 돕기도 했다. 이는 4시간 동안 초당 1,000㎥의 유량을 통제해 수위를 조절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한-비셰그라드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이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크레인이 사고현장에 도착함에 따라 침몰 유람선을 와이어로 결속하고 선체내부 유실방지작업을 진행했으며 9일 오전에 인양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6일 이후로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