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후회복 연구팀 “2050년 기후난민 10억명 이상”
핵전쟁급 위기, 문명파괴, 최악 가정시 해변도시 홍콩·방콕·뭄바이 등 위험
Climate change could pose ‘existential threat’ by 2050: report
멜버른에 본부를 둔 호주의 기후회복을 위한 국가기관 연구팀(Breakthrough National Center for Climate Restoration)은 30년 뒤인 2050년이면 기후 변화로 대부분의 인류 문명이 파멸될 것이며, 주요 도시는 생존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지구온난화의 위험경고는 많이 들어왔지만 불과 30년 뒤 생존 불가능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이번 보고서는 상당히 충격적이다.
그 머리말은 은퇴한 전임호주 방위군 제독인 크리스 배리(Chris Barrie)에 의해 쓰여졌다. 그는 “핵전쟁 이후 인간이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것은 인간 생명에 가장 큰 위협입니다. 최후의 심판의 날은 피할 수없는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즉각적인 과감한 조치 없이는 우리의 미래는 나쁩니다”라고 썼다.
‘기후와 관련된 실존적 안보 위협’이란 제목의 보고서에는 “약 30년 후인 2050년에 인간을 포함한 지구생태계 입장에서 기후변화는 핵전쟁에 버금가는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안보 리스크 관점에서 접근하고 대비해야 된다 … 전시 체제에 준하는 자원 및 인원 동원 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결론내리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가장 최악의 상태를 가정한 것으로 지구 상당 부분에서 인류 생존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보고서에는 “인본주의적 위기. 다시 말해서 만인에 만인에 대한 투쟁이 벌어질 것이다”란 경고도 담고 있다. 특히 10억 명 이상의 기후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인도 뭄바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국 광저우나 톈진, 태국 방콕 등의 연안도시들이 인류 생존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에는 지구 온난화가 진행이 되게 되면 지구 스스로 더워지는 지구 온난화의 되먹임 효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라는 것이 이번 보고서 저자들의 주장이다. 되먹임 효과란 지구 평균기온이 1.5도씨, 2도씨 이상 올라가게 되면 북극의 얼음이 녹고 남극의 서부 빙붕이 붕괴되고 이런 몇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이 되는데 그러한 현상들이 지구온난화를 더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통제범위를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가 지구 온난화를 더 악화시키는 악순환의 고리를 우리가 지구 온난화의 되먹임 효과라고 얘기한다.
보고서에 지구온난화로 빙벽붕괴 시기를 기존의 연구서에 비해 앞당겨서 보고 있는데 기존에 2040∼50년으로 전망했던 것을 더 앞당겨 2030년경으로 본다. 약 10년 후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상당히 앞당겨진 전망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를 막을 방법이 없지는않다. 몇가지를 예를 들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쓰고 절약하는 것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를 쓰는 것(재생 에너지) ▷거대한 흡수원이라 볼 수 있는 아마존 산림을 포함해서 우리 주변에 있는 녹지를 잘 보호하는 것 ▷우리 생활 양식과 행동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 등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