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 고령자 급증으로 심각해진 양로실태 / NSW 주가 산불로 타고 있다 / 기후변화와 장기 가뭄으로 더 큰 불 우려된다

호주 투데이 고령자 급증으로 심각해진 양로실태 호주의 65세 이상 인구는 […]

호주 투데이

고령자 급증으로 심각해진 양로실태

호주의 65세 이상 인구는 2018년도에 16%로 약 390만 명이다. 인구가 가장 많은 베비붐어 세대가 처음 75세가 됐다. 앞으로 20년간 호주에도 고령자 문제가 크게 야기될 것을 예측하고 있다.

고령자 간병비로 180억불(2018년)을 사용하고 있는데 70%인 122억불이 2,300여개의 양로원에 사용된다. 정부는 2013년부터 30억을 삭감했다. 가정 간호를 위해서다. 한 양로원당 50만불이 줄어든 셈이다. 이로 인해 고용인원도 줄이고 입주자 음식값도 하루 6불로 제한했다. 양로원 수용인원이 20만명이 넘는다. 이중에 50%는 치매 환자들이다. 현재 44만명의 치매 환자가 있는데 2030년이면 55만명으로 크게 늘어 날 것이다. 치매환자는 계속 증가해서 사망원인 2위까지 육박한다고 한다.

양로원 실정을 보자. Maria Stella 할머니는 101세인 금년 1월 11일에 양로원 과실로 사망했다. 우리 할머니(Maria Stella)는 96세까지 혼자 사시다가 목욕탕에서 넘어져 뼈가 부러져 가톨릭교회에서 운영하는 빅토리아주에 있는 St.Bernard 양로원에 가시게 되었다. 작년 성탄절에 점심을 가족과 같이 하기위해 할머니를 집에 모시게 되었다. 그런데 할머니가 자주 불편해하시던 요도 감염(Urinary Tract Infection) 때문에 무척 고생을 하셨다. 그러나 양로원에서 마련해준 약에는 항생제가 없었다. 또한 성탄절이라 항생제를 구입하지 못하고 다시 양로원에 모셔드렸다. 그런데 양로원에서도 대처없이 침대에 누워계시다가 UTI로 불편해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시다가 그만 높은 침대에서 떨어지셨다. 이로 인해 머리에 심한 상처를 받았다. 그러나 양로원 당국은 전혀 집에 연락없이 4일후에야 병원에 입원시키고 연락을 해서 면회를 하니 할머니는 대화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다. 병원에서 할머니가 편도선도 부어 있었고, 등에는 큰 멍이 들어있어 머리만 다치신 것이 아닌 것 같다고 한다. 늘 우리는 양로원에 가면 할머니 신체를 검사하지 못하고 간병인들이 말하는 좋다는 말만 믿고 집에 오곤 한다. 왜 양로원에서 가족에게 이런 사실을 이야기 하지 않고 4일이나 후에 병원에 입원을 시켰을까? 좋은 양로원으로 소문난 곳이었다. 그러나 정부의 지원금이 줄자 직원을 많이 해고하고 어려운 가운데 모든 실수가 일어난 것이다. 그 후에 병원에서 퇴원하시고 1주일 만에 사망하셨다. 할머니를 아꼈던 손녀의 하소연이다.

뿐만 아니다. 남부호주 아들라이드에 위치한 “Oakden” 양로원은 주 정부가 직접운영 했던 양로원이었다. 근래 발표된 실정을 보면 기가 막힌다. 이곳에 많은 치매 환자가 있어 문제가 많겠지만 직원들이 입주자에게 말을 안듣는다고 밥을 주지 않아서 이곳에 온지 6개월이 지나면 10Kg 정도 빠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치매환자인 70세 “그래함 놀부시”는 바닥에 넘어져 사망하여 피가 고여 있는데도 직원들이 그대로 방치하였고 움직이지 못하고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들을 84세 “피터 팔마”가 마구 공격을 해도 직원들은 그대로 방치했다. 이 양로원은 판, 검사 및 전문위원이 참석한 ICAC 결정에 페쇄 조치되었다.

뿐만 아니다 2002년 이야기지만 멜본 외곽 Working Class가 주로 사는 동네에 Riverside라는 양로원이 있었다. 이곳에 57명의 환자들이 수용되고 있는데 이곳에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서 “옴”(Scabies)과 피부병이 양로원에 유행이 되어 이를 박멸하자고 석유(Kerosene)을 탄 물에 목욕을 시켰다. 목욕을 계속하자 남자 7명의 성기가 부풀어 올랐고 84세 할머니는 석유목욕 후 2일 만에 사망을 했다. 양로원에 불만을 표시한 32만명의 청원에 의해 정부는 ICAC을 통해 조사를 착수했다. ICAC 당국은 2018-19년까지 불만서류 7,828건을 받았는데 70%가 양로원에 대한 불만이었다고 한다.

가정간호에도 점점 불만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내용을 보면 자유를 구속받는 양로원 보다 자기집에서 간호를 받는 개인 간병 신청자가 정부와 간병기관의 잘못으로 1만6천명이 이미 사망했다는 것이다. 개인 간호시청기간이 22개월 안으로 되어 있지만 신청자의 급증으로 11만 9천 524 명(NSW주 21,946건)이 기다려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 기관에서는 개인 간호신청자 해결을 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지난주(11월 4일 현재 기준) 모리슨 수상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간 예산에 반영하여 즉시 해결토록 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가정간호를 받는 사람은 9만 9천명이라고 한다. 두 번째로는 치매 환자를 통제하기 위해 구속이나 정신 심리 안정제의 과용을 적극 금하라고 지시 했다. 세 번째로는 남은 양로시설에 젊은 불구자들이 투숙하고 있는 것도 엄단토록 했다. 호주와 영국은 존엄과 존경을 유지한 채 죽는 것을 정부가 지원해 왔다.

NSW 주가 산불로 타고 있다

NSW 주는 11월부터 2월 말까지를 산불 발생기간으로 소방당국은 정하였다. 그러나 근래는 기후가 더워져 10월 1일부터 3월 31일로 기간을 연장했다. 요사이는 시도 때도 없이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정하기 어렵다고 당국은 말하고 있다. 8월에도 9월에도 4월 말까지 발생한다. 추운 겨울철이 되어야 소방관들이 안심한다고 한다. 계속되는 가뭄으로 메마르고 고온현상이 발생해서 산불을 부축이고 있다.

NSW주 북동부 항구도시인 그래프턴(Grafton)은 11월 7일 낮 한때 기온이 아침 보다 38%가 치솟아 북서부 구릉지와 평원에서는 기온이 40도에 이르기도 했다. 호주 뿐 아니라 미국의 캘리포니아 산불도, 영국의 산불도 시도 때도 없다고 한다. 장기간 기후변화 현상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건조가 극심하여 산불의 발생은 예측이 어렵게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지난 화요일(11월 5일) 국민들은 온 관심이 멜본컵에 집중된 가운데 가뭄으로 시달리던 NSW 주는 강한 바람으로 곳곳에 산불이 발생하였다. 시드니 북쪽으로 310Km 떨어진 Taree에 산불이 크게 나서 “퍼시픽 하이웨이”가 통행금지 되어 많은 화물 “추럭”들이 길에 서 있는 관경이 텔레비젼에 비처주기도 했다. 이곳은 강이 흐르고 땅이 비옥해서 2016년 인구조사에서 17,820명이 살고 있다. 풍족한 강물로 타 지역보다 물이 풍족해서 가축들이 살찌고 있다. 그러나 별안간 불어온 바람과 천둥으로 산불이 발생해서 큰 피해를 주었다.

지난 토요일(11월 11일 현재) 산불 피해 통계를 보면 NSW 주 북부지역에 산불발생이 77개나 되었으며 사망자 3명에 가옥 연소가 200채로 계산되었으며 실종자도 5명, 부상자도 40명으로 발표되었다.

63세 줄리 훼쳐 씨가 산불로 탄 가옥에서 사망했으며, 많은 부상자가 병원에 입원중이다. 심한 화상 환자는 시드니 병원으로 이송했다. NSW 북쪽 지대 Wytaliba 69세 비비안 차풀린 할머니가 사망하고 다른 한 여인은 화상으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이번 산불로 소방관 2명이 심한 부상을 당하기도 하였다. 한 소방관은 나무가 불에 타면서 넘어져 다리를 심히 다쳤다. 소방당국은 11월 12일(화요일) 시드니 기온이 크게 올라 산불 경계령을 내리고 산불에 취약지역에 사는 사람은 안전한 곳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한다. 연방정부는 산불 피해자들에게 우선 성인의 경우 1,000불을 지급하고 16세 이하에게는 400불을 지급해서 숙소와 먹을 것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시드니 지역 산불은 멜본보다 피해가 적었다. 빅토리아는 10년 전 50군데 산불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여 300여명이 사망하고 2,000채의 집이 소실되었다. 이로 인해 호주불 20억불 이상의 손해를 보았다. 그러나 지금은 양상이 다르다. 빅토리아 지역은 산불도 가뭄도 아직 보고되지 않아 멜본컵 시작으로 연말 경기를 잘 이끌어 가는데 비해 호주 경제를 주도한 NSW 주는 가뭄으로 곳곳에 물이 부족하여 자동차로 소 도시에 급수를 하고 시드니 조차 와라감바 땜 비축이 47% 이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실정에 산불로 온 NSW가 타고 있고, 시드니 조차 산불 경계령을 맞아 NSW 연말 경기에 지갑을 잘 열지 걱정이다.

최근 은행조사에서 소비 성향은 미국 재정위기(GFC) 때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빅토리아 주는 인구도 많이 늘고 재정도 건전해저 시드니를 능가할 것이라고 한다.

근래 시드니 근교 산불 발생사건을 보면 1957년 1월 한참 더울 때 블루마운틴에 산불이 나서 25채 집과 학교, 교회를 태우고 끝났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큰 산불은 1968년부터 1969년 사이에 블루마운틴과 울릉공 지방에 산불이 나서 사망 3명에 156채 집을 연소하였다. 산불 난 넓이만 100만 핵타이었다. 시드니 북쪽 혼스비에서 1976년 산불 발생하여 3채 가옥이 연소됐되다. 1977-79년까지 블루마운틴 산불로 49채 가옥이 연소되었고 연소지역은 5만4천 핵타였다. 1991-93년 시드니 버큼힐 산불로 2명이 사망하고 14채가 연소됐다. 1993년-4년에는 시드니 북부, 서부와 서남부 지역에서 산불이 나서 4명이 사망하고 287가옥이 연소됐다. 연소면적은 80만핵타였다. 2001-02년 블루마운틴, 헌터 벨리, 서부 시드니에 산불이 나서 109채가 연소됐다. 2013년 블루마운틴, 헉스베리 지역 산불로 2명 사망하고 248채 가옥이 연소됐다. 2018년 노우라 지역 주민 산불방어로 철수했다.

산불이 났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소방관 지시에 따라 안전한 지역으로 옮기는 것이다. 쇼핑센터나 산불 안전지역으로 옮겨야 한다. 만약 부득이 안전지대로 가지 못했을 경우는 연기를 피하도록 모든 문을 철저히 잠그고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틈새를 막아야 한다. 산불은 바람 때문에 바로 지나가기 때문에 집안에 있는 것이 안전할 때가 있다. 밖에 풀장에 가면 안전하다고 생각하여 풀장에 들어갔다가 질식사로 사망했던 경우가 있다. 산불을 진화하는 소방관들도 연기를 피하고 있다. 길에 가다 산불을 만나면 높은 곳을 피하고 낮은 곳에서 코를 땅에 대고 산소를 마셔야 한다.

기후변화와 장기 가뭄으로 더 큰 불 우려된다

시드니에 산불 발생 위험지역과 100미터 안에 있는 가옥만도 10만 채가 넘는다고 한다. 소방 당국은 근래 서부 시드니 지역에 연립주택식으로 정원이 없거나 있어도 아주 작아 만약에 산불이 한 집에 인화되면 많은 집이 불에 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과거 시드니 주택건설은 현재 2-3채 정도 건축할 수 있는 정도였다. 시드니에서 가장 산불 위험 지역이 블루마운틴 지역인 바 시드니 서부의 산불을 각별히 조심하는 이유다.

지난 번(11월 18일 현재 기준) 시드니 북쪽 남부 “타라마라”에 산불이 났으나 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꺼졌다. 이곳 주위는 구링가이 (Ku-ring-gai) 카은슬 지역으로 나무 하나도 카은슬 허가없이 베어 버릴 수 없다. 엄격한 “leafy Suburb”다. 많은 숲을 가진 지역으로 산불의 위험이 높다. 학스베리, 헌터스 힐 등도 늘 산불보고가 잦은 곳이다. 울릉공 지역은 해안지대지만 국립공원이 있어 산불의 위험지역이다. 뉴카슬 지역 역시 마찬가지이다.

NSW주 정부가 “산불 비상경계”를 발하게 된 것은 앞으로 산불이 계속 발생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와 장기 가뭄으로 인해 시드니에 11월에 기온이 평균보다 4도나 높다고 한다. 평균 섭시 27.2도인데 이것은 시드니에 정월 평균보다도 높다. 11월 강우량을 보면 연 평균에 1/5 정도이다. 증발속도는 비가 온 양보다 10배나 더 증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호주의 산불을 가장 더운 1월이나 2월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큰 산불이 또 오지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

11월 12일 발생한 NSW 서북쪽 산불로 200채 가옥이 손실되었고 4명의 인명피해를 보았는데 실제로 보험회사에 완파와 반파로 수리보상을 요구하는 가옥수는 900채라고 한다. 퀸스랜드 지역을 포함해 1억불 정도라고 한다.

산불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겨울철에 산불에 불 소시개가 되는 덤불들을 미리 태워버려 큰 산불을 예방하는 법(Back Burning)을 실시해 왔으나 기후변화 정책으로 지구온난화 가스를 줄인다는 원인으로 이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 특히 환경청과 국립공원 당국은 이를 못하게 하고 있다. 연간 13만 핵타의 Back Burning을 해야 하지만 근래는 2년간에 거쳐 9만 핵타로 크게 제한하였다. 불쏘시개 덤불이 그대로 방치된 상태라 산불이 발생하면 즉각 대형 화재로 옮긴다. 기상청은 금년에 비소식이 없다 고하는데 가장 더운 성탄절과 정초에 대형 산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다.

정부가 지구온난화 가스를 줄이기 위해 산불 방지 Back Fire(산불 불소시계를 미리 태워버리는 것)을 금하자 Shooter, Fishery Farmer당은 농민소유 지대 방화를 막기 위해 인근 국립공원이나 정부 소유 숲에 농민 자신들이 Back Burn을 허락하라고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NSW Kempsie 지역 일부 농민들은 자기농토의 산불을 막기 위해 방치된 인근 정부소유 숲이나 공원에 산불 불소시게 태우기(Back Burning)을 하고 있다.

산불과 가뭄에 대하여 호주 녹색당(Green Party)는 정부의 잘못된 기후변화 정책 때문이라고 평하고 아직도 석탄발전을 고집하는 현 정부는 이번 산불의 주범이라고까지 비난했다. 정부는 파리 기후조약에 2030년까지 2005년도의 지구온난화 가스 26-28%을 줄이기로 했다. 노동당은 45%을 줄이기로 했다.

호주도 기후변화로 의견이 양분 되고 있다. 석탄광산이나 알루미늄 스멜터(Smelter)에 근무하는 사람은 석탄을 쓰지 못하게 하는 정책에 반대하고 있고 농민이나 많은 사람들은 지지하고 있다. 현재 서부 시드니대학 Pru Goward 교수는 호주의 산불은 호주국민들을 단결시키고 협동하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유럽인들이 처음으로 맞이한 산불은 1851년 2월 6일이었다. 빅토리아 주는 그 당시 멜본 수도가 있는 곳으로 번화했다. 이날 멜본이 몹시 덥고 하늘이 산불로 검은 구름으로 덮히자 산불을 몰랐던 종교지도자들은 호주인들이 교회 참석이 적어 저주의 증거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12명이 사망하고, 양 100만 마리가 타 죽었으며, 소와 말도 수 천마리였고, 토착동물도 수없이 타 죽었다. 희망을 가지고 온 이민자들은 산불에 실망했으나 용기를 내어 “지방 소방 자원봉사대”를 만들어 서로 협동하여 무서운 산불과 싸웠다. 현재 NSW 주는 7만2천명이고 빅토리아 주는 3만 2천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있다. 이들의 헙동심을 통해 1915년 안작 부대들을 만들어 용감하게 싸워 오면서 Mateship을 형성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How are you mate? 바로 협동을 의미하는 인사가 아니던가?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