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 보수당의 아성 Wentworth 선거구 무소속에 빼앗겨 / 태평양 외딴 섬에 수용된 밀항자들의 운명

호주 투데이 보수당의 아성 Wentworth 선거구 무소속에 빼앗겨 2016년 7월 […]

호주 투데이

보수당의 아성 Wentworth 선거구 무소속에 빼앗겨

2016년 7월 2일 선거에서 현 보수당 정부는 150석의 과반수에 1석이 더 많은 76석을 얻었다. 지난번에는 14석이 많은 90석이었다 노동당은 69석으로 지난번보다 14석을 더 얻었다. 그 외에 무소속이 5명이 있다. 보수당은 과반수에 한 석 더 많은 권한으로 집권당이 되었다. 그러나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다. 2중국적으로 내셔널 당수 “바나비 조이스”(부수상)가 의원직을 상실했으나 재선거에서 다시 당선되었고, 시드니 “Benelong” 선거구에 존 알렉산더(John Alexander)도 2중국적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다시 재선되어 과반수의 겨우 1석 많은 보수당 정권은 유지되어 왔다.
그러나 에너지 정책에 있어 보수당은 우파와 좌파 간에 큰 의견충돌이 있었다. 우파보수당은 기후변화는 믿을 수 없으니 계속 석탄을 사용하여 값싼 전기를 만들어 국민의 부담을 줄이자는 파와 파리협정에 가입된 이상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을 유지하면서 석탄 발전도 병행하자는 죄파의 의견이 크게 충돌하여 급기야는 현 내무장관 피터 듀톤(Petlf er Dutton)이 당시 수상인 말콤 턴볼에 대항하자 일차에는 졌다. 그러나 전 말콤 턴볼 수상은 사표를 내고 각자 경합에 의해 현재 스코트 모리슨이 정권을 이어 받게 되었다. 바로 전 수상인 말콤 턴볼 자리에 새로운 의원을 선출하기 위해 10월 20일 토요일 보궐 선거를 치뤘다. 자유당 후보를 전 말콤 턴볼 수상은 물론 부인까지 지지하였고, 보수당의 원로 하워드 전 수상도 지지하였다고 한다. 그는 사업가며 젊어서 이스라엘 대사를 지낸 인도계 Dave Shama(43세)이다.
Dave Shama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생하여 시드니 호주에 이민한 후 시드니 북쪽 타라무라(Turramra) 고등학교을 마치고 영국 캠브리지 대학에서 수학했다(1990-1997). 그는 사업가이자 동시에 호주 외무부에 근무하다가 37살에 이스라엘 대사로 임명되었다. 나이 어린 외교관이었다. 그는 임무를 마치고 난후 Wentworth 선거구에 자유당 지명자로 출마하게 되었다. 선거구는 시드니 동부에 위치하며, 호주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다. 주민의 12%가 유대인이며, 유권자수는 103,810명이다. 동성애자가 많아 지난번 동성애자 서면투표에서 주민의 80%가 동성애자들 받아들이기로 한 곳이다. Belleuve, Bondi Beach, Junction, Clovelly, Padington, Rose Bay, Vaucluse Double Bay 등이다. 이곳은 수입도 주급 1,242불로 NSW 주 평균에 배에 이른다. 주민의 44%가 세(Rent)로 살고 있다. 전 말콤 턴볼은 이곳에 1994년에 540만불의 집을 구입했는데 지금은 6,000만불이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60년간 자유당의 아성인 Wentworth 선거구에 큰 이변이 일어났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Dr. Kerryn Phelps(61세) 여의사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일찍이 시드니 시청에 시의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으며, 호주 의사회장(AMA)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이곳에서 20여년간 가정의(GP)로 근무했다. 유대계 부모로 맨리 병원에서 1957년 12월 14일 태어났다. 그리고 시드니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시드니에 주로 거주하였다. 그는 어디를 가든지 동성애자임을 나타내곤 했는데 이번 선거에서 자유당 후보 Dave Sharma보다 985표 더 얻어 Wentworth 선거구를 자유당 지역에서 무소속 지역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번에 선거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지난 10월 1일부터 8일 사이에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가 한국 송도에서 열려 이곳에서 12년 후인 2030년까지 지구 온도가 1.5도(섭씨)을 넘어서는 않된다는 강력한 규정에 대하여 Wentworth 선거구 주민들이 크게 공감하며 기후변화대책에 미흡한 현 정부의 큰 불만을 표한 것이다.
이곳 유대교 회당 책임자 Rabi Jeffery Kamins는 2030년까지 50%이상이 석탄을 쓰지 않는 신생에너지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niting Church의 Hannah Jones 목사는 IPCC의 지구 살리기 운동을 적극 참여하여 “지구를 살리자”하고 있고, 후보자 16명중에 1명인 전 말콤 턴볼 수상에 아들 Alex Turmbull은 기후변화를 무시한 석탄을 다시 쓰자는 극우 보수 때문에 아버지가 사표를 내게 되었다면서 기후변화 정책을 적극 권장했다. Dr. Kerryn Phelps 후보가 기후변화에 적극성을 보이자 노동당과 녹색당은 투표결과 다른 당에 주는 preference을 주기로 하였다. 물론 내년 5월을 총선거로 보면 7-8개월간 연방의원이기는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다음도 자신이 있을 것이다.
약세인 현 정부는 내일부터라도 다른 정당인에게 손을 벌려 협조를 부탁해야만 한다. 노동당 의석도 69석이다. 만약 무소속 6명과의 의기가 투합된다면 보수당을 대항할 수도 있다. 이번 정부가 열세에 빠진 Dave Sharma의 말만 듣고 유대인 표을 얻기 위해 현재 호주 대사관 이 있는 Tel Aviv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한 것은 아마도 다음 선거에 큰 심판이 될 수도 있다. 팔레스타인과 모슬렘 교도들이 적극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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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외딴 섬에 수용된 밀항자들의 운명

호주는 정식으로 피난민을 매년 13,500명 수용하고 있다. 호주에 수용된 밀항자를 매년 150명씩 받겠다는 뉴질랜드는 연간 피난민 750명 정도 수용하고 있다. 전 말콤 턴볼 정부는 19,000명으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노동당은 2025년도까지 매년 27,000명으로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녹색당은 당장 매년 5만명의 피난민을 수용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이 숫자는 어디 까지나 해외에 난민 수용소에 수용된 사람의 숫자를 의미하고 있다. 이들이 일단 선택되어 호주에 오면 의료혜택, 주택문제, 직장문제까지도 정부가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나 말레지아 밀수꾼들에게 돈을 주고 밀항으로 호주에 와서 호주 국민을 괴롭혔던 불법 밀항자들에게는 호주에 정착도 시키지 않고 무조건 태평양에 작은 나라인 나우루(Nauru)나 파푸아 뉴기니아에 외로운 섬 마누스(Manus) 섬에 가두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난민보다는 범죄자로 취급을 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있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노동당 집권기간에 이들에게 잘했다. 밀항배가 침몰하면 호주군이 가서 구조까지 하는 친절을 베풀었다. 그런데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는 모슬렘 국가로서 모슬렘인들은 비자없이 오기 때문에 이들이 인도네시아에 와서 밀항자에게 돈만 주면 무조건 호주에 올 수가 있었다. 이때 호주에 정착한 사람의 수는 5만명이나 되며, 오다가 바다에 익사한 숫자만도 1,200명이나 되었다. 이들을 진짜 피난민인지 조사하기 위해 호주정부는 그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고 재판비용까지 정부가 부담하여 호주 국민의 혈세를 이들이 상당수 탕진했다.
당시 호주 국민들은 무법으로 바다을 건너와서 호주에 정착하는 밀항자들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요구하며, 2013년 9월 무능한 노동당 정부를 무너트리고 강력한 토니 아버트 보수당 정권을 세워 밀항자를 철저히 근절하였다. Galaxy 여론 조사에 의하면 망명자의 자녀들에게는 관용을 베풀지만 허가없이 호주에 오는 밀항자들을 철저히 엄단하라는 투표가 70%을 넘고 있다. 호주에 대부분 밀항자들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경유해 밀항선을 타고 오는 모슬렘 교도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은 일단 정착을 하더라도 종교심이 강해 테러분자로 전환되어 자국민의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아 선진국 국민들은 모슬렘 피난민의 정착을 크게 우려하고 있었다.
호주에서 보수당 수상으로 당선된 말콤 턴볼 수상은 2016년 호주에 밀항자로 태평양 소국인 나우르(Nauru)와 파푸아 뉴기니아 마누스(Manus) 섬에 감금되어 있는 밀항자 1,250명을 미국에 보내고 대신 그 많은 수를 남미 피난민(대부분 가톨릭)을 호주가 수용하는 내용을 오바마 대통령에 허가를 받았다. 이유는 대부분 모슬렘교도들이므로 그들이 인구가 적은 호주에 정착하면 사회적 문제가 많으니 인구가 많고 이민자들을 100만명 이상 받는 미국이 이들을 수용하고 우리가 대신 남아메리카에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 난민을 수용하면 어떻겠는가 생각했다. 그들은 대부분 가톨릭이라 호주사회에 반대 여론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하여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수락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도날드 트럼프가 당선되고부터 이 계획은 이행되지 않아 많은 협상 끝에 미국이 사람을 선택하는 조건으로 허가 되었는데 3년이 지나도 439명만 미국에 갔다. 미국행이 지연되자 호주 수용소인 나우루 652명이 수용되어 있고 마누스(Manus) 섬에 626명이 남게 되었다.
이웃인 뉴질랜드가 노동당이 집권하자 작년 11월 호주에 학대받는 망명자들을 매년 150명씩 받겠다고 했다. 호주 정부는 미국과도 해결이 아직 되지않았고 만약 밀항자들이 뉴질랜드에 가면 호주에 다시 올 가능성이 있는바 이들을 엄벌백계하기 위해 이들이 영원히 호주땅을 밟지 못하도록 하는 안을 국회에 제출중인데 아직도 노동당은 이를 일축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150명의 뉴질랜드 행을 속히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은 뉴질랜드 행을 환영한다고 말하고 10월 20일 Wentworth 선거구에 Kerryn Phelps(케린 펠립)의 당선으로 국회 6명의 무소속의 여론이 강해져 이들이 뉴질랜드 행을 적극 추진 중이다.
나우루우 수용소에 수용하고 있는 52명의 어린이들은 대부분 그곳 수용소에서 태어났다. 4명중 1명이 자살을 하고 싶어 한다. 더욱이 2주간 쇼크로 밥도 못먹고 있고, 오줌에서 피가 섞여 나오고 있는 어린이와 뇌종양(Brain Tumor)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있어 하루 속히 호주나 다른 곳에 감금을 해제하도록 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듯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정부는 이들은 범법자이기 때문에 절대로 호주 땅을 밟게 해서는 않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환자가 생겨도 호주보다 대만으로 가서 고쳐 오는 경우고 있었다고 한다. 현 정부는 밀항자들을 철저히 지키기 위해 국경 경비대를 경비하고 이민국과 합쳐 내무부서를 두고 있으며, 현재는 Peter Dutton이 내무부에 수장이다.

하명호(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