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협 회장 류병재 목사 신년 인사 – Let’s finish together!

시교협 회장 류병재 목사 신년 인사 Let’s finish together! 가장 […]

시교협 회장 류병재 목사 신년 인사

Let’s finish together!

가장 감동적인 올림픽 순간에 선정된 장면중 하나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데릭 레드몬드라는 영국 선수가 메달이 유력시되던 400미터 경주에서 중간에 부상이 발생했고 그때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가 진행요원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트랙안으로 들어와 울고 있는 아들을 붙잡고 “함께 완주하자” (Let’s finish together) 라고 위로하면서 같이 결승선을 통과한 장면입니다. 데릭은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더 유명한 선수가 되었고 아버지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성화 주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많은 경우 인생은 빨리 달리는 것보다 완주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열심히 지난 한 해를 살아 왔지만 여전히 인생은 힘들고 고난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무기력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 고전 9장에 보면 바울 사도는 당시 고린도에서 행하여진 올림픽 경기같은 종합 경기대회를 인용해서 인생의 경주를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열정을 가져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상 받기 위해 달음질 하라”고 했습니다. (run to win, go for the gold) 운동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열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시고 아직 살게 하시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 열정을 다시 회복합시다. 또한, 열정만으로 경주에서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한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에게 훈련은 인기가 없지만,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결정적 차이는 훈련입니다. 금년에 운동도 열심히 해서 육체를 잘 훈련하고 영적으로 가정적으로 부족한 부분들을 훈련받으시기 바랍니다.

나아가, 바울 사도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한다” 고 합니다. 바른 목표 설정이 중요합니다. 골인 지점과 다른 방향으로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승리하지 못합니다. 오래된 영어 속담이 생각납니다. “Strong people have a goal but weak people only have wishes” (강한 사람은 목표가 있지만 약한 사람은 단지 소원만 있을 뿐이다) 누구나 새해가 되면 소원이 있지만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소수만 성공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말고 완주하시기를 바랍니다. 바울 사도는 자기 몸을 쳐 복종하기까지 나는 끝까지 달릴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인생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대한 사람은 비범한 인내를 가진 평범한 사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 십 번씩 그만두고 싶을 때가 있지 않습니까? 결혼 생활 끝내고 싶고, 직장을 그만 두고 싶고, 교회를 떠나 버리고 싶고 많은 사역도 모두 그만 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잘 견디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얼마나 화려하고 멋진 인생을 살았는가를 묻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들을 끝까지 잘 감당했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결국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조금 더 견디느냐에 따라 가정도, 사역도 승패가 나뉘어집니다.

우리가 인생의 경주에서 상처를 입고 부상으로 신음할 때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은 달려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실 것입니다. “Let’s finish together” 그리고 우리를 끌어 안고 함께 달리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포기하지만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를 완주하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금년 한 해 우리에게 어떤 인생이 펼쳐질 지는 알 수가 없지만 우리가 분명히 하는 것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긴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손을 붙잡고 끝까지 완주합시다”

시교협 제34대 회장 류병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