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유행 ‘폐사율 100%, 백신없어’ 당국 비상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행 ‘폐사율 100%, 백신없어’ 당국 비상 최근 몽골·베트남·중국 등 […]

아프리카돼지열병 유행 폐사율 100%, 백신없어당국 비상

최근 몽골·베트남·중국 등 아시아권서 유행, 중국 100만마리 돼지 도살

아프리카돼지열병 탓에 세계식량價도 오름세, 지난달 1.6% 상승

폐사율이 100%에 이르지만 백신이 없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아시아에서 유행하며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5월 12일 한국 환경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주는 행위를 금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3일부터 40일 동안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먹고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게 주는 행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돼지, 야생멧돼지 등 동물이 감염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폐사율이 100%에 달하지만 백신이 아직 없다. 다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캄보디아(올해 4월) ▷베트남(올해 2월) ▷몽골(올해 1월) ▷중국(작년 8월) 등 아시아권 국가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유행하며 국내 축산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중국은 발병 이후 100만 마리 이상의 돼지를 도살처분했다.

성지원 환경부 폐자원에너지과장은 “남은 음식물을 가축 먹이로 재활용하는 농가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유제품과 육류 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으로 중국 등 아시아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했다.

13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1)에 따르면 올 4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167.5포인트 대비 1.6% 상승한 170.1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탈지분유 가격은 수요 감소 추이가 반영되면서 2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육류는 3월 164.1포인트보다 3.0% 상승한 169.1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돼지고기 가격이 아프리카 돼지 열병으로 생산량이 크게 하락한 중국 등 아시아의 수입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며 급등했다.

수출 가용량 증대와 무역둔화에 따른 압력으로 곡물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160.1포인트를 기록한 곡물 가격지수는 3월 164.7포인트보다 2.8% 하락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