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국문화원 ‘Playlist(플레이리스트)’ 공예전 개막식 성료
작고 일상적인 소재에 공예의 숨결을 불어넣다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박소정, 이하 ‘문화원’)이 시드니공예주간(Sydney Craft Week)의 일환으로 마련한 ‘Playlist(플레이리스트)’ 금속 공예 및 주얼리 전시 개막식이 호주 미술계 인사와 일반 관객 약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6일 문화원에서 개최됐다.
‘Playlist’ 전시는 시드니와 멜버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 7인(강대훈, 도정미, 조진아, 케니 손, 브리짓 케네디, 리오니 심슨, 비키 메이슨)의 개인적인 경험과 스토리를 바탕으로 독특한 재료와 작업방식을 통해 탄생한 금속 공예와 주얼리 작품을 소개하고자 기획되었으며, 개막식에는 리사 카힐 호주디자인센터 관장, 김민정 파워하우스뮤지엄 학예사, 고정화 호주한인미술협회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해양 폐기물이나 커피 통 뚜껑을 재활용하여 만든 주얼리와 오브제 외 호주 천연석 무카이트(Mookaite)를 소재로 한 우아한 반지와 목걸이, 호주 야생화를 모티브로 한 장신구 뿐만 아니라, 금속 표면에 홈을 파고 금실이나 은실을 끼워 넣어 장식하는 한국 전통 공예 기법인 ‘입사(入絲)’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재탄생한 금속공예 작품 등 총 47점의 전시 작품들은 우연히 발견한 작고 일상적인 소재에 작가의 감성과 혼이 더해져 가치 있는 예술품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이번 개막식에서는 파워하우스뮤지엄의 에바 체르니스 릴 학예사의 진행으로 작가와의 대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한국계 작가 조진아, 케니 손 외 리오니 심슨 작가가 개별 작품의 특징, 작업 과정, 소재에 얽힌 스토리 등에 대해 관객과 소통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새영 전시 담당 실무관은 “문화적 배경과 작업 방식이 다른 여러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 자리에 소개하고 싶었다“며, “전시명인 ‘Playlist’처럼 마치 다양한 공예 작품들의 ‘선곡표’를 보는 듯한 재미를 느끼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Playlist’ 전시는 내달 15일까지 문화원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10월 20일까지 이어지는 시드니공예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웹사이트(www.sydneycraftweek.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Playlist(플레이리스트)’ 전 안내
.전시일정: 2019년 10월 11일–2019년 11월 15일 (월-금, 오전 10시-오후 6시)
.장소: 주시드니한국문화원(Ground floor, 255 Elizabeth St, Sydney NSW 2000)
.무료 관람
.문의: 02 8267 3400
제공 = 주시드니한국문화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