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념일
10월 10일, 국제 정신 건강의 날 (International Mental Health Day)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은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세간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며, 편견을 없애고 올바른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정해진 국제 기념일이다. 매년 10월 10일에 해당한다.
일생 동안 네 명 중 한 명이 겪는 정신 질환을 치료하고 효과적으로 중재하기 위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이 날은 세계적인 공동체로서 우리 시대의 개인, 의료 및 경제 과제 중 하나를 다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사회 초년기에 많은 청년들이 정신 질환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질환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질환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전 세계 자살률 증가가 정신 질환이 만연해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많은 경우, 정신 질환에 관한 직접적인 지식의 부족은 대응하기 힘든 것을 대처하는 데 있어 불충분한 지지와 결부되어 있다.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4분의 3이 24세 이전에 증상을 경험한다. 그러나, 전 세계에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3분의 1만이 치료를 받는다. 치료 부족은 결과적으로 장애 및 자급자족 부족 능력의 결여로도 이어진다. 그러한 개인에서 발생하는 분실 소득이 바로 세계경제포럼에서 정신 질환의 경제적 영향이 2030년까지의 암, 당뇨병 및 호흡기 질환의 경제적 영향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물론 이러한 질병을 겪고 있는 사람은 비용으로 따질 수 없다.
특히 우울증은 전 세계 장애의 주요 원인이며, 임신한 여성의 우울증은 신생아기와 유아기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을 비롯하여 태아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한 점이다. 가족과 환자가 똑같이 이 질환에 대한 공개적인 토론을 하지 못하게 하는 오명 때문에, 정신 질환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의 30 ~ 40퍼센트가 우울증과 불안을 겪고 있다.
따라서 세계 정신 건강의 날과 같은 기회를 통해 정신 질환에 대해 공개 토론을 하며, 정신 질환 진단을 매우 부당하게 둘러싸고 있는 수치심과 맞서 싸워야 한다. 이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 한 번에 한 고리씩 끊어 오명의 사슬이 약해지도록 돕는 유일한 방법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