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공격으로 자전거 타던 울런공 거주 70대 남성 사망
자전거를 타는 중 까치의 공격을 피하려다 담장에 충돌해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했다.
CNN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울런공의 니콜슨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던 70대 남성이 까치 공격을 피하려다 담장에 충돌해 목숨을 잃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76)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니콜슨 공원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는데 호주 토종 까치가 공격해 오자 이를 피하려다 자전거에서 넘어지며 공원 담장에 충돌해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 이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날 밤 숨을 거뒀다.
봄철 번식기에 까치들이 공원 내 자전거 운전자나 보행자를 공격하는 경우가 잦다. 특히 인간이 자신의 영역을 침범했다고 느낄 때 그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울런공 공원 입구에 “공격적인 까치를 조심하세요”라는 표지판이 붙어있을 만큼 까치의 공격은 드물지 않은 일로 보행자들의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