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과 시드니서 한호 선교 130년 주년 기념대회 개최
예장통합 호주방문단과 함께 호주선교사들의 헌신 되새겨
예장통합 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 방문단이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호주를 방문해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다양한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연합행사를 가졌다.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방문단이 한·호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호주를 방문했다. 한·호 선교 130주년을 맞아 2일 호주를 방문한 방문단은 11일까지 호주 멜버른, 시드니 일대에서 한국과 호주의 선교 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연합행사에 참여했다.
예장통합 호주방문단은 호주연합교회와의 기념대회를 통해 앞으로의 선교 협력을 약속하고 양국 교회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호주 방문단은 먼저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멜버른 현지 한인교회들을 방문해 연합예배를 드리는 한편 한국에서 나환자들을 위해 헌신했던 ‘한국 나환자들의 친구’ 맥켄지 선교사의 묘지를 방문하는 등 지금의 한·호 선교 역사에 거름이 된 선교사들의 업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호주방문단은 Fawkner Memorial Park, 연합신학대학(신학과 사역센터), Caulfield Grammar, Toorak Uniting Church를 방문했다.
또한 최근 한국어로 출간된 진주 배돈 병원의 선교사, 찰스 맥라렌의 일대기 책을 후손들에게 전달하는 등 다채로운 순서로 예배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시드니 현지 한인교회들을 방문해 ‘한호선교 130주년 감사 예배’와 수요예배, 총회사무실 방문, 연합교회 신학교 방문의 시간을 가졌다.
8일(화) 오후 4시 시드니교회(형주민 목사, 33 Tryon Rd, Lindfield)에서 ‘한호선교 130주년 감사예배’와 만찬 및 친교회, 9일(수)에는 호주연합교회 총회 사무실(222 Pitt Street, Sydney) 방문, 9일(수) 오후 7시 시드니제일교회(이어진 목사, 54 Sydney St, Concord)에서 ‘한호선교 130주년 방문단 수요예배’(설교: 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친교, 10일(금) 오전 10시연합교회 신학대학(United Theological College: Masons Drive, North Parramatta) 방문 등의 시간을 가졌다.
호주연합교회(UCA)의 총회장 데이드 팔머(Deidre Palmer) 박사는 “우리는 오늘날 전 세계 교회 교제의 일원으로서 받는 축복에 감사합니다”라며 “우리는 한국과 호주에서 그리고 한국에서 호주인과 한국 교회 회원들의 증인을 통해 문화적 맥락에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하는 방법과 서로로부터 계속 배우고 격려합니다.”라고 말했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역사의 어두운 시기에 하나님의 빛을 비추기 위해 한국에 생명을 주는 호주 선교사들의 사역에 경의를 표했다.
또한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 위원장 주현신 목사(과천교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어떻게 할아버지를 바꾸고 멜버른에서 공부하고 사역하도록 인도했는지 가족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2019년은 최초의 호주 선교사인 조셉 헨리 데이비스가 한국에 방문한 지 130년 되는 해이다. 이에 예장통합 총회는 올해 초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회(위원장 주현신 목사)를 꾸리고 기념사업을 준비했다. 앞서 7월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도서로 한국을 위해 헌신한 찰스 맥라렌 선교사를 기리는 ‘호주선교사 찰스 맥라렌’(동연)을 출판하기도 했다. 또한 제104회기 총회 둘째 날 포항기쁨의교회에서 드린 에큐메니컬 예배를 한국을 위해 헌신한 호주 선교사들을 기억하는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예배로 드렸다.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9월 30일 호주 선교사가 세운 부산 최초의 교회인 부산진교회(신충우 목사)에서 한·호 선교 13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10월 2일 호주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11일까지 호주연합교회(UCA, 총회장 데이드르 팔머 목사)와 함께 현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진 = Uniting Church in Australia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