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별세,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마련해 조문 시작, 시청앞 분향소 마련
유언장도 공개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오직 고통 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
문 대통령, 빈소에 조화 보내
박원순 서울시장이 7월 9일(현지시간)별세했다. 대한민국의 변호사, 시민단체 출신의 정치인으로 제35·36·37대 서울특별시장을 역임했다.
7월 10일 정오에 빈소를 마련해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공식 조문이 시작됐다. 고(故) 박원순 시장의 장례는 5일 동안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서울시는 7월 10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긴급회견을 통해 박원순 시장의 별세를 알렸고, 정오 12시부터 박원순 시장의 빈소에서 가족과 지인의 조문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 간 치러질 예정이고, 발인은 7월 13일(월) 오전에 치러진다.
서울시는 또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일반 시민과 서울시 직원들의 조문을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박 시장은 유언장을 통해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면서 “내 삶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오직 고통 밖에 주지못한 가족에게 미안하다”면서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밝혔다.
앞서 오늘 새벽 3시 20분, 박원순 시장의 시신을 태운 차량이 서울대병원에 도착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입구를 가린 채 박 시장의 시신을 응급실 안으로 이송했고, 담당의가 공식적으로 사망진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당시 응급실 앞은 기다리고 있던 서울시 직원들과 지지자들과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이 함께 했다.
서울시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 내부는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대신 서울시가 내부 상황을 촬영해 언론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박 시장의 빈소를 직접 찾지 않고,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를 보내 애도의 마음을 표했다. 또 이날 오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이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 서울시 안내
시민의 삶과 서울의 변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께서 2020년 7월 9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빈소 :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
.발인 : 2020. 7. 13.(월) 오전 8시
.온라인 분향소 : http://www.seoul.go.kr/seoul/pakCont/main.do?sns=fb
* 조화와 부의금은 받지 않습니다.
* 분향소(서울시청 청사 앞) 조문은 7.11.(토) 오전 11시 이후 가능합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