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단상
2018 아시안게임 폐회식, 남북 공동입장
2022년 아시안게임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지난 9월 2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메인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폐막식을 거행했다. 폭우가운데 진행된 이날 폐막식에 남측 기수 서효원과 북측 기수 최일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했다.
16일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주 경기장을 밝혔던 성화가 꺼지며 폭우 속에서도 폐막식을 강행, 4년 뒤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과 북한은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며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동기수로는 남측 서효원과 북측 최일이 나섰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금 49개, 은 58개, 동 70개를 획득하며 종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이 종합우승을, 일본은 금메달 75개, 은메달 56개, 동메달 74개(총 205개)로 2위를 차지했다. 종합 4위에 오른 개최국 인도네시아도 놀라운 성장세를 보였다. 금메달 31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43개로 100개 가까운 메달을 획득했다.
남북 단일팀은 지난달 9월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카누 용선 여자 200m 결선에서 56초851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땄다. 남북이 합작한 종합대회 사상 첫 메달이었다. 9월 27일에는 여자 단일팀이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24초788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상대 제일 위에 남북 선수단이 함께 오르고, 한반도기와 함께 아리랑이 국가로 연주되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이밖에 남자용선 1000m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했고, 여자농구 역시도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단일팀의 힘을 보여줬다. 남북단일팀이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였다. 4개의 메달은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따로 집계됐으며, 종합순위는 28위였다.
한편 제19회 아시안 게임은 2022년 9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