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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평양 남북정상회담 – 1일차 120분 정상회담 후 환영공연과 목란관 만찬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18일 1일차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은 예정보다 15분 늦게 열려 오후 3시 45분께 시작해 오후 5시45분께 종료돼 회담은 120분 동안 진행됐다.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고,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당초 공식회담 시간은 90여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30분가량 늦어졌다.
문 대통령은 1차 공식회담을 끝낸 뒤 김정숙 여사 및 남측 수행원들과 함께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으며, 뒤이어 목란관에서 환영 만찬이 열렸다.
오후 7시쯤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을 관람했다. 수행원들도 동행했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남북의 가요, 서양 교향곡 등을 연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지연관현악단은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방남해 공연을 한 바 있다.
이날 공연이 열린 평양대극장은 1960년 개관해 2009년 리모델링을 했으며, 2200석의 관람석과 대형 무대를 갖추고 있다. 북한 종합예술단 피바다가극단 전용 극장으로 활용됐다.
두 정상 내외는 이날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관람 후 평양의 국빈용 고급 연회장인 목란관으로 자리를 옮겨 환영 만찬을 가졌다. 이날 만찬은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만찬에서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이 만찬 때 베풀어준 호의에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도 환대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공동취재단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