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주에 정박한 독일 크루즈선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퇴거명령 거부
서호주 주총리, 호주 영해에서 끌어낼 것 촉구
호주의 항구에 정박 중인 독일 크루즈선 아르타니아호가 퇴거 명령에 불응하고 있다. 확진자 확인을 위해 2주간 더 정박할 수 있도록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상에는 450명가량이 있다
문제는 독일 크루즈 선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퇴거 명령을 내렸음에도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국경수비대는 크루즈선 아르타니아호의 승객 대부분이 비상탈출해 고국으로 보내진 이후 아르타니아호에 프리맨틀 항구를 떠날 것을 명령했다. 그러나 450명가량이 여전히 선상에 남아있다. 대부분은 선원들이다. 이들은 다른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지를 확실히 하기 위해 호주 당국에 2주간 더 정박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타니아호에 타고 있던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호주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이중 7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비행기를 타기에 너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승객 12명만이 여전히 선상에 남아 있다. 아르타니아호 사람들이 호주 사람들 치료받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호주 현지인들의 언성이 높다.
서부호주 마크 맥고완 주총리는 연방정부에 아르타니아호를 호주 영해에서 끌어낼 것으로 촉구했다.
호주에는 4월 2일(현지시간) 현재 4862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있으며 적어도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존스홉킨스대학교는 집계하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