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 그리스·터키 여행공부
이스탄불 (Istanbul)
이전에는 비잔티움 혹은 콘스탄티노플로 알려져 있으며, 터키에서 제일 큰 도시 (인구 약 1500만명, 경제적으로는 국내 총생산의 ¼을 차지 – 2018년 통계)이며, 행정상으로는 이스탄불주에 속한 자치시입니다. 터키의 문화와 역사의 중심지이며 도시 인구의 64.9%는 유럽인이며 나머지 35.1%는 아시아인이고, 종교적으로는 대부분이 회교도 (수니파) 입니다.
보스포러스해협에 의해 유럽과 아시아로 나뉘어지며, 유럽쪽은 행정, 상업 그리고 관광의 중심지이고 아시아 쪽은 주로 주거지역이며, 유럽쪽에 있는 자연 항구인 골든 혼을 사이로 남쪽은 구시가지, 북쪽은 신시가지로 나누어지고, 구시가지는 그 자체가 1985년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입니다.
1600년간 여러 제국의 수도 (로마제국, 비잔틴제국, 오스만튀르크)이었으며, 그 유적들이 도처에 산재해있는 도시이며 유적지와 관광 명소로 아야 소피아 사원, 술탄 아흐메드 사원, 발렌스 수도교, 예레바탄 사라이, 술레이마니에 사원, 톱카프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 피에르 로띠 언덕, 베벡, 이스티크랄 거리, 갈라타 탑, 튀넬, 갈라타 다리, 히포드럼 등이 있다.
신시가지 가운데 있는 탁심광장의 중앙에는 공화국기념탑이 세워져 있는데, 탑의 중심에는 터키공화국의 국부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Mustafa Kemal Ataturk; 1881년 5월 19일 – 1938년 11월 10일)의 조각상이 건국영웅을 새긴 군상의 한 가운데 서 있다.
중국 장안에서 시작된 비단길 (Silk Road)의 종착지였으며, 흑해와 지중해 (마르마라해) 사이에 있음으로 인해 강대국 간의 중요한 전략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현지 신문 Daily Sabah에 의하면 2018년에는 약 1340만 명이 이스탄불을 찾았으며 세계에서 5번째로 인기있는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스탄불시는 올림픽을 유치하려고 5차례나 시도 했지만 2000년 시드니, 2008년 베이징 그리고 2020년 도쿄에 자리를 내어 주었습니다. (2004년과 2012년에도 시도)
국제공항은 아르나부트코이에 있으며 2018년 10월에 열렸고, 시내 중심가 탁심광장까지 자동차로 약 40분이 걸린다.
역사
21세기 초반 해저터널 공사중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된 신석기 시대 유물은 이스탄불의 역사가 기원전 6천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기원전 660년경에 비잔티온이라는 이름으로 그리스 정착민들이 보스포러스의 유럽 지역에 세운 이 도시는 규모와 영향력이 커져 역사상 가장 중요한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330년에 콘스탄티노플로 재건 된 후 로마 / 비잔틴 (330-1204), 라틴 (1204-1261), 팔라이오고스 비잔틴 (1261-1453), 오스만 (1453-1922) 시대까지 16세기 동안 여러 제국의 수도로 사용되었다.
오스만 제국이 1453년에 이 도시를 정복하고 이슬람 거점으로 변형되기 전에는 로마와 비잔틴 시대에 기독교 발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이름으로 1923년까지 오스만 수도였으면, 이후에 수도는 앙카라로 옮겨졌고 1930년부터 이스탄불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지리
이스탄불은 터키의 북서쪽 마르마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5343평방 킬로미터 이며, 마르마라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해협이 도시를 유럽과 아시아로 나누고 있습니다.
도시를 조금 더 나누면 이전의 비잔티움과 콘스탄티노플이 설립된 반도를 경계로 하는 자연 항구인 골든 혼 지역은 현재 이스탄불시의 심장부이며, 또한 마르마라해, 보스포러스 해협, 골든 혼의 합류로 수 천년 동안 외부의 침략을 저지했으며, 도시 경관은 두드러진 특징들 (로마 양식에 따라 7개의 언덕, 제국의 이슬람 사원)이 남아 있습니다. 골든 혼 맞은편에는 현대식 베요그루 지역이 있습니다.
이스탄불은 북부 아나톨리아 단층 근처에 있으며, 이 단층대는 도시 역사 전체에 치명적인 지진이 1509년에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1999년 이스탄불 근교에 진원지가 있는 지진으로 이스탄불 근교의 1,000명을 포함해 18,000명이 사망했습니다.
기후
이스탄불은 과도 기후지역에 위치해서 지중해성 기후, 습한 아열대 기후 및 해양성 기후가 있습니다.
이스탄불의 대부분 아침은 습도가 80%에 이르며 짙은 안개는 보스포러스를 포함해 지역의 교통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10월 평균 기온 12.9도 19.1도)
많은 교통량 (자동차, 버스 그리고 택시)으로 인해 공해가 심하다. (유럽에서 매연 제한이 없는 도시)
보스포러스 (Bosphorus)
보스포러스 (이스탄불해협)는 좁은 자연 해협으로 국제적으로 중요한 수로이며, 유럽과 아시아사이의 대륙 경계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으며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고 연장선을 통해 다르다 넬스, 에게해 및 지중해를 연결합니다.
보스포러스의 북쪽입구는 폭이 약 3.7Km 좁은 쪽은 약 750m이고 길이는 약 30Km입니다.
어류의 이동경로로 많은 어획이 있으며, 양쪽 해안은 나무가 많이 우거져 있고 여러 휴양지와 좋은 거주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스포러스에는 3개의 다리 (Bosphorus Bridge, Faith Sultan Mehmet Bridge and Yavuz Sultan Selim Bridge)가 있으며 또한 해저터널 (Railway Tunnel, Bosphorus Water Supply Tunnel and Eurasia Tunnel)이 있습니다.
히포드롬 (Sultanahmet Square)
콘스탄티노플 히포드롬은 비잔틴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의 스포츠 및 사회 중심지였었습니다. 오늘날 그것은 술탄아멧 메이다니 (Sultanahmet Meydani)라는 광장으로 원래 구조의 몇몇 조각이 남아 있습니다. 이 이름은 그리스어 hippo (horse)와, dromos (course)에서 파생되었으며, 오늘날 히포드롬은 경마장, 극장 또는 연주홀 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톱카피궁전 (Topkapi Sarayi Muzesi Palace; 총 면적은 70만평이며 벽 길이만 5킬로미터) 이스탄불에 있는 거대한 박물관으로 정복자 메흐메드의 명령으로 1459년에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Beyarzi Square의 고궁과 구별하기 위해 새로운 궁전 (Yeni Saray)라고 불렸으며 19세기에 Cannon Gate라는 뜻의 Topkapi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복합단지는 1509년 대지진과 1665년 화재 직후에 대규모 개축공사를 시작해서 수세기에 걸쳐 확장되었습니다. 궁전 단지는 4개의 주요 안뜰과 작은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술탄이 40년간 거처한 궁전으로 술탄의 강력한 권한과 화려한 부, 하렘의 비밀 등 오스만 제국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게 해주는 명소로 86캐럿의 거대한 다이아몬드가 전시된 보석관이 유명하다.
이 궁전은 유럽의 다른 궁전과는 달리 화려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15세기에는 오스만 술탄의 주요 거주지이었고 행정본부 이었으며 1923년 오스만 제국이 끝난 후 톱카피는 정부 법령에 따라 1924년 4월 박물관으로 탈바꿈을 하고 문화관광부에서 관리합니다. 이궁 전은 이스탄불의 역사적인 지역으로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방문객은 대체로 여기에서 약 1시간 반을 보낸다.
그랜드바자 (Grand Bazaar; 중국 장안에서 시작하는 Silk Road의 종착점이었던 시장)
터키어로는 Kapalicarsi, 그 뜻은 Covered Market,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랜 역사 (550년)를 갖고 있는 시장이며 61개의 길이 모두 지붕으로 덮여 있으며 5000개가 넘는 가게가 있고, 면적은 30700제곱미터 (9만평)로 연간 25만명에서 40만명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시장 자체가 볼거리이며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가 심하고 길이 복잡하므로 자칫 길을 잃을 수도 있다.
계응준 (시드니인문학교실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