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인문학교실, 2019년 전반기 모임 시작
– 방학 후 2월 첫 모임에 홍길복 목사 ‘인간과 역사는 과거보다 나아졌고 앞으로도 나아질 것이라고 보십니까?(18세기 계몽주의 이야기: 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밝혀라)’ 주제로 열강
– 2월 두 번째 모임은 21일(목, 오후 7시) LKS 한글사랑도서관에서
매월 1, 3주 목요일 인문학 모임을 갖는 ‘시드니인문학교실’(The Humanitas Class For the Korean Community in Sydney)에서는 2019년 첫 모임을 지난 2월 7일 오후 7시, 린필드 한글사랑도서관(454 Pacific Hwy, Lindfield NSW 2070)에서 방학후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모임에서 홍길복 목사(호주연합교회와 해외한인장로교회 은퇴목사)는 ‘인간과 역사는 과거보다 나아졌고 앞으로도 나아질 것이라고 보십니까?(18세기 계몽주의 이야기–어둠을 몰아내고 빛을 밝혀라)’ 주제로 열강했다.
홍길복 목사는 서두에 “시대적 배경을 모르면 그 시대의 의미와 성격을 올바로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text는 그 시대의 context가 만들어내는 결과물입니다. 계몽주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서 이런 사상이 생겨나게 된 시대적 배경이해가 필요합니다. 물론 시대가 사상을 만들기도 하고 또한 사상이 그 시대를 엮어내기도 한다는 상호관계를 충분히 이해하면서 우리는 18세기 유럽을 한마디로 ‘혁명의 시대’(The Age of Revolution)였다고 정의합니다. 요약하면 크게 두 가지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첫째는 영국을 중심한 ‘산업혁명’이었고, 둘째는 프랑스를 중심한 ‘시민혁명’이었습니다”라고 언급한 후, ‘산업혁명과 시민혁명의 이해’, ‘계몽주의에 대한 일반적 이해’, ‘계몽주의 사상이 추구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계몽주의 사상을 펼치어 온 대표적인 사상가들’(몽테스키외, 볼테르, 룻소, 백과사전파) 등을 살핀 후, 핵심적 질문으로 ‘과연 인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존재인가?’ ‘인간과 역사는 이성의 터전 위에서 보다 더 나은 상태로 진보해 왔는가?’에 대해 긍정적 생각을 지닌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와 다른 입장을 제시하는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가 쓴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21 Lessons for the 21st Century)을 비교하며 강연을 이어갔다.
강연 후에는 ‘인간은 이성적 존재인가?’ ‘우리가 사는 사회는 예전 보다 도덕적인가?’ ‘우리는 대부분의 일들을 합리적이며 상식적인 선에서 처리하고 있는가?’ ‘역사는 좋은 방향으로 전진해 가고 있는가?’에 대해 토론하며 의견을 나눴다.
한편 2월 두 번째 모임은 2월 21일(목) 오후 7시, 주경식 교수(비전국제대학 Director)를 강사로 “인문학과 문학-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통해 본 신과 인간, 그리고 구원이해”를 주제로 열린다.
시드니인문학교실은 년초 방학을 마치고 2019년 전반기를 진행하며 “우리 시대 과연 사람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하고 고민하며, 함께 그 생각과 고민을 나누고 싶어 하는 분들을 초청합니다. 2월부터 5월까지, 8월부터 11월까지 1년 8달, 매달 첫째와 셋째 목요일 저녁 7시부터 함께 자리(1년에 모두 16번 모임)합니다”라며 초청했다.
– 시드니인문학교실 2월 모임안내
.일시: 2월 7일(목) / 2월 21일(목) 저녁 7-9시
.장소: LKS 한글사랑도서관(김동숙 관장)
454 Pacific Hwy, Lindfield
.문의: 아래와 같음
주경식(0401 017 989, drjks709@hotmail.com)
임운규(0425 050 013, woon153@daum.net)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