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한국문화원,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개최
NSW주 남서부 2개교에서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 행사 진행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과 주시드니한국문화원(원장 김지희, 이하 ‘문화원’)은 8월 1일(월)과 2일(화) 양일간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위치한 초·중등학교 두 곳을 방문해 ‘찾아가는 한국 문화원(Ride the Korean Wave!)’을 개최하여 현지 학생 약 40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첫 날인 8월 1일에는 시드니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45km 거리에 위치한 사립학교인 베델 크리스천 스쿨(Bethel Christian School)을 방문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이 학교는 교내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은 총 4명에 불과하지만, 초등학교(유치부-6학년) 전교생이 주 1회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으며 7학년 학생들은 연간 100시간의 한국어 수업을 받는다.
둘째 날인 8월 2일에는 시드니에서 남서쪽으로 55km 거리에 위치한 새라 레드펀 초등학교(Sarah Redfern Public School)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현재 교내 약 100여 명의 학생이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으며 향후 한국어 수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각 학교 별로 200여 명의 학생들은 한식 요리, 규방공예, 케이팝 댄스, 태권도 체험 학습에 참여하게 된다. 현지 한식 전문가 헤더 정이 진행하는 한식 강좌에서는 강사와 학생들이 불고기 쌈밥을 함께 만들어 본 후 이를 시식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최근 문화원 주최로 열린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호주 결선에 참여했던 나인빗댄스팀(9Bit Dance)와 케이팝 강사 제네바가 진행하는 케이팝 댄스 강좌, 조각보 강사 전태림의 규방공예 강좌, 현지 태권도 시범단의 태권도 품새 강좌 등 전통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뿐만 아니라 케이팝 커버댄스팀과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 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며, 별도로 운영되는 체험 부스에서는 딱지치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 한국 전통 문양 타투 스티커 및 한복 체험의 기회가 마련된다. 학생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라나는 호주 꿈나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친밀감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희 문화원장은 “시드니 중심가에 위치한 문화원에 물리적 거리로 인해 쉽게 방문하기 어려운 지역 학교를 직접 방문해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본 프로그램은 항상 뿌듯함과 감동을 선사한다”라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지난 2년 동안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올해 행사를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대감이 크다. 어린 시절의 경험이 성인이 되어서도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행사가 참가 학생들에게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행사뿐만 아니라 한국에 관심이 있는 아동·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제공 = 시드니한국문화원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