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차별과 대응의 어려움’ 포커스 그룹 토론회, 10월 26일 오전 10시
‘반차별국 NSW’와 ‘카스’ 공동 주관 … 인종차별 사례 공유 및 대응 방법 안내
호주에서 살아가면서 이민자들은 직장에서 또는 쇼핑 센터 등 공공장소에서 인종차별을 자주 겪는다. 우리의 자녀들 또한 학교에서 부당한 일을 겪으며 심한 경우 길거리에서 폭행을 당하는 일도 있다.
문제는 인종차별적 사건들이 궁극적으로 차별적 문화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이나 구체적인 정책 실행 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일시적 분노로 그치는데 있다.
올해 6월 1만 7천명을 대상으로 한 ABC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76%가 지금도 호주에 인종차별이 많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여러 연구 기관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인종차별로 인해 불안, 우울증, 잦은 결근, 퇴사 등을 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 사회가 부담해야하는 경제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
우리 사회에는 얼마나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으며 인종차별 사례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인종차별적 부당한 상황을 겪을 때 어디에 알리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반차별국 NSW (Anti-Discrimination NSW, ADNSW)’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되고 있는 인종차별적인 사례를 직접 듣고 인종 차별을 당했을 때의 대응법과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카스와 공동으로 <인종 차별과 대응의 어려움>이라는 주제로 ‘포커스 그룹 토론회’를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카스는 토론회 목적이 “정부 기관인 ‘반 차별국 NSW’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부당한 사례를 당했을 때의 불만 제기 방법 등을 한인 커뮤니티에 안내함과 동시에 ‘반 차별국 NSW’로 하여금 한인 커뮤니티에서 겪는 인종차별적 상황을 인식하도록 돕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카스는 또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특히 실제적으로 인종차별을 겪은 사람들이 토론회에 직접 나와 사례를 공유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반 차별국 NSW’ 는 인종차별에 대한 질문과 답변, 지역 사회에 인종차별 인식 확대를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인종차별 이슈를 정부에 조언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인종차별 포커스 그룹 토론회’는 온라인(줌)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사전 예약과 질문 (마감 10월 22일)은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 ‘인종 차별과 대응의 어려움’ 포커스 그룹 토론회
•일시: 10월 26일 (화) 오전 10시–12시
•장소: 온라인 줌(ZOOM)
•미팅 ID 872 9570 5585, 비밀번호 443055
•참여신청
•문의 : 9063 8808, 0429 019 378 (카스 라이드사회복지 서비스 센터)
•인종차별 사례 제보: Sohyun_Jeon@cass.org.au
제공 = 카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