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입은 인도네시아에 구호손길 이어져
국제 구호단체들의 지원 … 프란치스코 교황, 기도요청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는 계속되는 재난(지진과 쓰나미)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 8월 롬복에 규모 7.0의 지진으로 563명 사망, 9월 술라웨시섬에 규모 7.5의 강진과 약 6m 높이의 쓰나미로 2,081명 사망, 12월 22일(토) 남부 순다해협에서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해 4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12만50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4년 수마트라 지진 발생 후 14년 만이다. 몇 달 간격으로 발생한 재난에 유엔은 많은 사람들이 안전한 대피처와 깨끗한 식수, 식량과 연료, 응급약품 등을 시급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며 수요가 큰 것에 비해 구호 지원품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국제기구뿐 아니라 민간단체와 국내기업의 구호 지원이 잇따랐다.
국제 기독교 구호단체인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의 인도네시아 파트너가 보낸 의료팀이 최근 일어난 쓰나미 피해자들에게 긴급 구호를 제공했다.
한국의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은 8월 롬복에 139만 달러(약 15억6천만원), 9월 술라웨시에 총 1800만 달러(약 201억원)를, 12월 순다해협엔 300만 달러를 지원했다.
또한 한국에서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8, 9월에 총 13만 달러(약 1억4,553만원)를, 국제 세이브더칠드런은 세 지진 지역에 총 1,505만 달러(약 168억5,519만원)를 지원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도네시아 쓰나미 희생자 위해 기도를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도네시아의 재난 직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관광객과 신도들을 향해 “엄청난 자연재해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실종된 사람들, 집을 잃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하며, 사태를 수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지원을 호소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쓰나미) 희생자들과 그들을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한 기도에 여러분이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