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준 교수의 호주선교사 열전(92)
엘리자베스 M. (베스) 하젤린 벨(본명: 브레들리) 부인(1932. 5. 13)
한국명: 송애린 선생, 부산 1957-60; 진주 1960-68
베스는 호바트 고등학교에서 대학입학 시험을 치렀고 로열 호바트병원(the Royal Hobart Hospital)에서 간호사 과정을 졸업했다. 그녀는 한동안 간호활동을 한 후, 멜번의 로열 부인병원에서 조산사 훈련과정을 마쳤다.
그녀는 1956년 12월 1일에 호바트에서 짐과 결혼했고 그 부부는 1957년 4월 4일에 서울에 도착해서, 한국어 첫 학기 공부를 시작하면서 미연합장로회의 포맨(Rev. K. J. Foreman)목사 부부와 함께 살았다. 그 후 그들은 부산으로 와서 일신병원 옆에 집을 짓고 2년 반을 살았다. 장남 이안(Ian)은 1959년 9월에 그곳에서 태어났고, 그들이 후에 진주에 사는 동안 로스(Ross 1961. 8. 14)와 데이비드(1964. 11)가 태어났다.
그들은 1960년 12월 진주의 한 한국인 집으로 이사했고, 일 년이 지나 과거 선교회 자리에 그들의 숙소를 건축했다. 베스는 자기 처소에 산전(産前) 진료소를 설립했다. 이것은 지역 공동체의 환영을 받았고 교회로 부터도 칭송을 받았다.
이 진료소 일 이외에도, 베스는 가정을 꾸리고, 아들들을 보살피고, 그들의 통신 수업을 지도하고, 수많은 손님들에게 친절을 베푸는 일로 바빴다. 베스는 어떠한 압력이 있어도 늘 조용하고 부드럽고 친절한 사람이었다.
호주로 귀국한 이후, 베스는 공동체 건강간호(community health nursing)에 대해 더 공부를 했고 푸츠크레이에 어린이 케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정병준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 멜번신학대학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