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준 교수의 호주선교사 열전(97)
조이스 앤더슨 목사 (1925. 1. 12)
한국명: 안덕희 목사, 부산 1959-85
조이스 앤더슨은 브리즈번에서 자랐고 그 곳의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았다. 그녀는 시내 사무실에서 직장 생활을 한 후, 1955-57년 멜번의 롤런드하우스에서 디커니스 훈련을 받았고, 1958년에 브리즈번에서 교구사역을 하였다. 그러던 중 그녀는 한국에서 선교사가 되기 위해 지원했고, 선교회의 비지니스 매니저/회계로 임명을 받고 1959년 4월 22일 부산에 도착하였다.
조이스는 서울에서 2년간의 한국어 공부를 한 후, 선교회 비서 손MA양과 함께 선교회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선교회와 일신병원의 행정업무를 처리했고, 기독교서회(CLS)와 기독교방송국(CBS)을 포함한 많은 위원회에서 선교회를 대표했다.
그녀는 또한 부산성경학교에서 몇 과목을 가르쳤고 병원에서 원목사역을 도왔다. 그 당시에 그녀는 여전도회의 임원들과 교제를 하였는데, 그 대표들과 함께 경남/부산노회에 속한 시골 교회들을 매년 방문하였다.
1964년 휴가기간에 조이스는 멜번의 퀸 빅토리아 병원에서 회중교회 원목 이사벨 메리 목사(Rev. Isabelle Merry)의 지도를 받으면서 연구와 관찰을 했고, 한국의 남은 사역기간 동안, 병원에서 예배인도, 설교, 상담, 직원 성경공부인도와 같은 사역을 하면서 한국인 동료들과 함께 일했다. 그들은 매일 병동예배를 인도했고, 입원 및 외래 환자들과 많은 시간 신앙적 대회를 나누고 상담했다. 1972년부터 시골 방문 진료가 시작되었고, 가능한 곳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방학 학교를 개최했다. 새 신자들은 지역교회로 위탁되어 신앙생활을 했다. 일신병원에는 일찍부터 한국인 원목회 회원이 한 명이 나와 있었고, 원목들은 정기적으로 출석했다.
조이스는 영어를 가르치면서 부산신학교와 관계를 지속했다. 후반기 여러 해 동안 그녀는 정기적으로 양지직업훈련소를 방문해서 예배를 인도하고 친교를 가졌다.
조이스는 1980년 멜번신학대학(MCD)에서 공부를 마친 후에 호주연합교회(UCA)의 말씀의 목사로 안수를 요청했다. 세 차례의 논문을 마친 후에 그녀는 1981년 9월 7일 브리즈번 북 노회에서 안수를 받았다.
조이스 앤더슨은 1985년 3월 24일 은퇴하고 호주로 떠났다. 그녀는 은퇴기간 동안, 단기간 로열 브리즈번 병원 원목을 역임했고 여러 곳의 브리즈번 교회들에서 인터림(Iinterim, 담임목회자가 부임하기 전에 임시로 교회를 돌보는 목회를 말한다) 목회를 했다.
정병준 교수
(서울장신대학교 교회사 교수 / 멜번신학대학원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