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으로 혼란한 칠레서 최근 지진 잦아, 22일 중부 해안서 규모 6.1 발생
21일엔 오바예 남서쪽서 5.6 지진, 16일 바예나르서 5.0 지진 발생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 퇴진 시위가 과열되어 정치적으로 혼란했던 칠레에 최근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남아메리카 칠레 중부 해안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고 11월 22일 (현지시간) 독일 지질연구소(GFZ)가 밝혔다. GFZ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협정세계시(UTC) 기준 22일 0시54분쯤 서경 73.1도, 남위 34.61도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앙까지의 깊이는 10㎞로 추산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 상황은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전날인 21일 새벽에도 규모 5.6 지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2시11분(GMT)께 칠레 오바예 남서쪽 44km 떨어진 일대를 강타했다. 진앙은 남위 30.9017도, 서경 71.5046도이며 진원 깊이가 53.94km로 관측됐다. 아직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칠레는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16일 아타카마 바예나르의 서북서쪽 36km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3일에는 중남부 아이센 근해에서 규모 6.0 강진이 있었다.
9월 1일에도 규모 7.0 강진이 북부 아타카마 일대를 강타했다. 건물과 도로가 파손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