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최 주한호주대사, 자전거로 한국 국토횡주
다양성·다문화 알리기 위한 자선모금위해, 기금은 다문화가정학교 해밀학교에 기부
제임스 최(48) 주한 호주대사는 다양성과 다문화를 알리기 위한 자선모금을 위해 자전거로 한국 국토횡주를 완주했다. 최 대사는 지난 10월 6일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통일전망대에서 여정을 시작해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도착했다. 총 375km를 동서로 갈라 달리는 국토 횡주를 한국과 호주 사이클리스트 15명과 함께 달려 완주에 성공했다.
최 대사는 “운동을 통한 활동적인 참여는 호주인의 삶에서 큰 중심점이다. 육체적, 정신적인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단순하게 국토횡주만 하지 않았다. 그는 다양성과 다문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자선 모금도 진행했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네 살 때 호주로 이민온 한국계다. 이번 국토횡주를 통해 모은 기금을 다문화 가정 학교 해밀학교에 기부했다.
최 대사는 “문화, 경험, 관점, 생각의 풍부함을 내포하는 다양성의 가치는 호주의 주요 강점중에 하나로 인식된다. 내가 개인적으로도 혜택을 받았던 가치이고 내게 굉장한 기회를 가져다 준 가치”라면서 “한반도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바라보면서 도전적인 육체적 활동을 통해 다양성을 홍보하는 일은 한국 파견 기간 중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주한호주대사관 측은 “해밀학교에서 다문화 배경을 가진 어린이를 위한 교육활동을 지원하는데 기부금이 쓰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임스 최 대사는 지난해(2017년) 중앙서울마라톤 42.195km 풀코스를 2시간58분39초 만에 거뜬히 완주하고 ‘서브 3(3시간 이내 골인)’를 달성한 바 있다.
제공 = 주한호주대사관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