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 외교부, 제6차 한–호주 전략대화 개최
호주 군의 방위력 증강 사업에 우수한 경쟁력 갖춘 한국 기업 참여 당부
한국 외교부 윤순구 차관보는 10월 16일 오전 서울에서 리차드 모드(Richard Maude) 호주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제6차 한-호주 전략대화’를 개최하고, 양국이 아․태지역 대표 중견국이자 유사입장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에 공감하는 동시에, 양국관계와 지역 정세, 양국 간 역내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호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등 양 정상 간 꾸준한 교류를 바탕으로 외교․안보, 교역․투자, 자원․에너지,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 나라 간 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이날 윤 차관보는 호주 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방위력 증강 사업에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호주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양측은 국방․방산, 개발협력, 주요광물 및 수소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추후 개최될 ‘제4차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에서 내실있는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호주 외교·국방(2+2) 장관회의는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양국 간 전략적 협력 강화 및 역내 공동이슈 대응 공조를 위해 2013년 이래 격년 단위로 개최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양측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역내 안보 및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의 외교 전략 및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호주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공조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