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일부, 탈북 대학생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 연장 시행
호주 외무부, 시드니공대어학원과 업무 협약 연장
한국 통일부(조명균 장관)는 11일 28일(현지시간) 호주 외무부, 시드니공대어학원과 탈북 청년의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3년 연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체결했던 탈북 대학생 어학연수 지원 업무를 2년 연장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1년까지로 연장된다.
업무 협약식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 제임스 최 주한 호주 대사, 알렉스 머피 시드니공대어학원(UTS Insearch) 대표이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탈북 대학생 호주 어학연수 지원 프로그램에는 매년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선발한 5명의 탈북 대학생들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들은 시드니공대어학원 시드니 캠퍼스에서 약 30주간의 어학연수를 받는다. 어학연수에 드는 비용은 한국 정부와 호주 정부, 시드니공대어학원 측에서 나눠 부담했다.
3개 기관은 탈북 대학생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어학 능력 향상과 글로벌 리더십 함양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해 업무 협약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까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2020년부터는 선발 학생을 7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남북하나재단은 2019년 2월~3월 사이에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2019년 6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약 30주 동안 호주에서 어학연수를 받는다. 대상은 18세 이상의 탈북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다.
조명균 장관은 “호주 정부의 탈북 대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사의를 표한다 … 이번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탈북 대학생들이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고 통일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제임스 최 대사(주한호주대사)도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탈북 대학생들이 영어 능력을 함양하고, 동시에 호주에서의 생활과 다양한 문화 습득을 통해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 호주 정부는 이 장학제도를 연장하고 확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환영한다”라고 환영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