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인개혁교회 ‘학술 세미나’ 개최해 성료
심형권 교수 “건강한 교리 건강한 교회”, 김호남 학장 “목회자를 위한 오경설교” 각각 발제
호주 이민 정황에 부응하는 교단 ‘호주한인개혁교회’ (총회장 김양욱 목사) 총회가 지난 달 5월 30일 (주일) 저녁에 두 분의 신학자를 강사로 학술 세미나를 가졌다.
교단 (호주한인개혁교회) 후원으로 시드니 신학대학 채플룸에서 실시한 이번 세미나는 호주의 정황에 부합하는 한인교회를 세워가는 일과 이곳의 정황 속에서 살고 신앙생활 해야 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을 위하여 두개의 큰 주제를 가지고 열띤 강의가 있었다.
이 행사에는 교단 산하 목회자와 성도들 그리고 신학생들이 참여 하였고, 특별히 한국과 멜번에서 줌으로도 참여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먼저 첫 번째 주제발표는 SCD 구약학 교수로 재직 중인 심형권 (남아공 North-west University (Potchefstroom, PhD) 교수의 “건강한 교리 건강한 교회”가 있었다.
심 교수는 오늘날 교회의 문제는 ‘복음주의자들이 자신들의 신학을 잃어버린 신학의 실종’에 있고, 특별히 한인개혁교회총회는 이민 교회에 올바른 신학을 정립하고 역사적 기독교의 노선을 따르는 개혁 신학을 따르는 것을 설립 이념으로 세워졌다고 서두에 언급한데 이어서 하지만 우리 안에 개혁주의를 지향하는 고민의 흔적들이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말하기에는 우리의 모습은 너무 무채색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교단 교회들 가운데 ‘하이델베르그 교리 문답’이나 ‘벨직 신앙 고백’, ‘웨스트민스터 소요리 문답’을 가르치거나 개혁의 전통을 배우고 발전해 나가는 일을 위한 노력이 있었던가?를 질문하면서 교리는 그저 고리타분하고 무미건조하고 생명력 없는 이론들의 서술이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교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 개혁자들의 고민 속에서 만들어진 열매이고 나아가 잘못된 사상과 이론에 대항하기 위해 기도하고 연구해서 완성한 결정체이므로 건강한 교리는 건강한 교회의 기초가 되고 그것이 교단 설립의 현실적 필요성이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SCD 구약학 교수이자 학장 김호남 (시드니 대학교 (PhD) 교수의 “목회자를 위한 오경설교” 는 목회자들에게도 도전이 되는 강의였다.
김 교수는 강의 통해 오경은 인류를 향하신 하나님의 첫 번째 구원계시이며 그것은 ‘토라, 율법, 계명’ 등으로 불리기도 하며, 나아가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성령의 감동을 받아 기록된 말씀이라고 서두에 언급한 후 본론으로 오경은 창조시부터 문자 이전의 시대까지의 아득히 먼 태고의 기사들을 기록한 창세기 1-11장의 기록과, 아브라함을 선택하여 선민의 구원역사를 기록한 족장들의 기사인 창세기 12-50장까지의 이야기들, 그리고 애굽에서의 출애굽 기사와 광야에서의 실패와 그럼에도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이야기, 그들을 사랑하여 관계를 지속시키기 위하여 제정하신 율법과 제사, 언약공동체의 사회법 기사, 그리고 마지막으로 광야의 끝부분에서 약속의 땅을 들어가 살 준비에 관한 신명기로 이어지는 다섯가지 주요 스토리가 있는 구원계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오경은 우리 주님 예수님의 독특한 복음의 말씀의 기초가 되기도 했고, 모든 선지자들의 선포의 기반이 되기도 했다고 역설했다. 강연은 오경을 읽고 보는 독자들이 즐기면서 말씀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잡이 안내가 되는 강의가 되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특별히 알파크루시스 칼리지의 권다윗 학장도 함께 참여하여서 시드니 신학대학교와 두터운 우정도 보여 줌으로 참여한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많은 성도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이 행사는 최기동 목사 (브리즈번 주찬양교회) 의 찬양인도, 이상진 (소망교회) 목사의 기도 후 첫 번째 주제 발표로 이어졌고, 간단한 휴식과 배진태 (시드니우리교회) 목사의 기도 후 두 번째 주제 발표가 있었고, 이어서 한인개혁교회 총회장 김양욱 목사 (행복의 교회)의 인사말과 권다윗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하였다.
이날 마무리로 총회장 김양욱 목사는 이민 목회 한인 목회는 우리의 신앙이 대를이어 가야만 하는데 요즘은 수평 이동하는 신자들이 많아져 그들을 양육하는 목회자들은 더더욱 특별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늘날 성도들은 믿음과 생활을 분리해서 살고 있고 또한 신앙의 존경할 대상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하면서 이런 이민 사회속에 하나님이 세우신 한인개혁교회 총회에서 실시하는 이 행사는 시대적으로 사명을 받아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기 위해 말씀으로 돌아가기 위한 또 하나의 분깃점이 되는 참 좋은 시간이었고 아울러 앞으로 모든 교회의 성도와 목회자를 위해서 자주 이런 행사를 가져야 하겠다고 말했다.
제공 = 호주한인개혁교회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