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 제12회 시드니신학포럼 실시
강사로 이정서 교수·김광성 교수 초청해 “이민사회를 향한 교회의 사명” 주제로
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소장 김양욱 목사)에서는 지난 7월 1일(월)과 2일(화) 시드니주안교회(진기현 목사)에서 “이민사회를 향한 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첫날 개회는 진기현 목사(부소장, 시드니주안교회)의 사회, 김호남 목사(시드니신학대 학장)의 기도 후 소장 김양욱 목사의 인사말이 있었다.
소장 김양욱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 땅의 이민자들을 돌아보며 양육하며 섬기시는 이민 목회자들의 헌신이 하나님의 크신 영광의 열매가 될 것을 믿습니다. 학문과 영성은 목회현장에 필수라 하겠지만, 이민 목회 사역에 가장 접하기 어려운 것임을 모두 실감하실 것입니다. 이번 호주한인기독교연구소에서 개최한 ‘이민사회를 향한 교회의 사명’을 주제로 한 포럼이 이민 목회에 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총무 윤석산 목사의 광고 후 포럼 발제를 진했다.
첫 번째 발제자 이정서 교수(풀러신학대학원 선교학 박사/서울기독대학교 사회복지 박사/전 안양대신학대학장)는 ‘기독복지 선교적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현재의 세계교회는 지난 시절 믿음의 선진들이 소유했던 영혼구원의 열정과 신실한 그 때의 신앙을 잃어버렸고 영적 성숙이 정체되므로 성경적 교회의 본질과 사명을 상실해 가고 있다. 이 같은 교회의 내적변화의 결과는 교회의 내부가 아닌 오히려 교회 외부에서 나타나게 되었다”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지역사회의 전반에 거쳐 교회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었고 그 결과 지역사회로부터 교회는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제 호주한인교회 역시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인식하고 깊이 자성해야 한다. 이와 같은 비난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며, 왜 많은 지역사사회의 구성원들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교회를 보는지 근본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발표자는 이러한 문제의식 가운데 변화하는 호주한인이민사회 속에서 교회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며 어떠한 방법론으로 호주한인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확립시켜 교회가 신앙실천으로서 기독교복지 선교적 과제를 찾을 것인가에 대하여 고민하면서 강의적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밝힌 후 그 결론으로 “첫째는 지역사회의 환경적 관점과 선교실천 함의를 얻기 위해서 교회를 향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만든 요소와 교회의 사회참여에 대한 당위성의 요소를 분석하였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는 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사회적 책임을 알려주고 있다. 둘째로 호주한인교회의 지역사회선교의 현주소를 피안적으로만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해결해야할 사회선교과제의 관점을 제안하였다. 호주한인교회들의 사명으로서 사회선교 사역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역할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셋째로 피안적이지만 호주안인교회들의 사명으로서 기독교복시선교 사역의 필요성을 역설하기 위하여 사회 선교 과제와 교회성장과의 관계를 조명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문제에 그리스도인의 참여에 대한 중요성을 이슈화하여 호주한인교회들의 선교사역적 가치를 다루었다. 이러한 단계별 강의적 접근은 호주한인교회들의 지역사회 선교에 대한 역할 방향성을 제시해 줄 것이다. 이를 통해 호주한인교회들과 신자자들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기독교복지선교적 사역을 고취시킬 수 있음을 기대한다. 물론 지역사회선교사역은 많은 실천적 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모델이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정서 교수의 발표 후 인용태 목사(시드니신학대학)와 김세현 목사(시드니신학대학)의 논평이 이어졌다.
이어 두 번째 발제자 김광성 교수(주안대학원대학 교수/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는 ‘한인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통한 선교자원동원 활성화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하며 서론부에서 한인디아스포라의 역사를 개관한 후 “한국교회 선교는 한국교회의 선교와 한국교회에 대한 선교라는 두 가지 개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디아스포라 선교는 디아스포라에 대한 선교외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라른 이중적 의미를 갖는다.”라고 정의하며, “디아스포라 자체가 복합적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음으로 해서 오늘날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디아스포라 선교를 첫째,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한(또는 ‘을 향한’) 한국교회의 선교, 둘째로 한국으로 이주한 타민족 디아스포라에 대한(또는 ‘을 통한’) 한국교회의 선교, 셋째로 한국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타민족 디아스포라에 대한(또는 ‘을 통한’) 한국교회의 선교로 확장할 수 있다.”라고 했다. 또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모였던 제3회 세계로잔대회는 글로벌 디아스포라 네트워크를 만들어 내었다. 이제 한인 디아스포라는 타민족 디아스포라와 함께 새로운 선교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특히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총회를 치러낸 한국 교회는 디아스포라 선교라는 세계선교의 새로운 주제를 한국 교회 세계 선교의 창저족 대안을 제시하였다”며 결론으로 “한인디아스포라의 역사는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의 역사이다. 한인 디아스포라의 확장은 한국 교회의 세계선교 확장과 적극적으로 연동되어 있다.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운동은 북미주에서 시작하여 세계로 확장되면서 흩어진 한인디아스포라를 선교의 현장으로 동원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한국 교회 세계선교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그 과정에서 한인 디아스포라는 다양한 선교 네트워크를 만들었다.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 네트워크는 세계선교가 연합과 일치를 바탕으로 한 협력선교가 되어야 하는 모범을 보여준다. 향후 한국 교회의 세계선교는 세계 교회와의 협력을 통해 실천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디아스포라 선교는 세계교회와의 협력을 통한 한국 교회 세계선교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김광성 교수의 발표 후 손상필 목사(새문안교회)와 박종철 목사(시드니복된교회)의 논평이 있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