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동부 타운즈빌 지역 기록적 폭우로 잠겨, 1주간 1년치 강수량 기록
악어출몰 주의보, 퀸즈랜드주 천여채 주택침수로 수천명 이재민 발생
호주 북동부 지역에 100년 만에 쏟아진 폭우로 가옥이 물에 잠기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최악의 홍수로 학교와 법원이 폐쇄되고 주택과 공항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 4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지난 며칠간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 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인근 로스강이 범람한 가운데, 민가에 악어가 출몰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운즈빌 당국은 주민들에게 홍수 피해 지역에 출몰한 악어와 뱀 등을 주의할 것을 경고했다.
최근 일주일간 퀸즐랜드 등 호주 북동부 지역에는 1년치 강수량과 맞먹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따라 퀸즐랜드주에서만 천여채의 주택이 물에 잠겨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항이 침수되고 학교와 법원이 폐쇄됐다.
QLD주당국은 지난 2월 3일 쏟아진 폭우로 댐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수문을 개방하기도 했다. 호주 방위군은 수륙양용 차량을 동원해 홍수로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려 노력 중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