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울룰루, 등반 금지 앞두고 관광객 급증
10월부터 등반금지로 등반 원하는 전세계 관광객 몰려들어
호주 한가운데에 있는 세계 최대 돌덩어리로 ‘지구의 배꼽’으로도 불리는 울룰루(Uluru)가 수많은 관광객들의 등반으로 몸살을 앓고있다.
지난 7월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뉴스 등 현지언론은 울룰루에 등반하기 위해 모여든 수백 여명의 관광객들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유네스코 선정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한 울룰루는 높이 348m, 둘레는 9.4㎞에 달한다. 호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매년 30만 명 이상이 방문하지만 지역 원주민들은 이곳을 신성시한다. 원주민들은 줄기차게 등반 금지를 당국에 요구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가파른 울룰루 등반에 도전하는 몇몇 관광객들이 등반 도중 부상을 입거나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자 지난 2017년 울룰루 일대를 관리하는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오는 10월부터 등반 금지 결정을 내렸다.
오는 10월부터 실행되는 등반 금지 전 마지막으로 울룰루를 오르고 싶은 전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울룰루가 몸살을 앓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