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일일 사망자 19명 역대 최다 · 누적 사망자 300명 넘어 (8월 10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21,397명, 사망자 313명, 일일 신규확진자 337명 (빅토리아주 322명)
주별 확진자수는 3,686명 (NSW), 14,957명 (VIC), 1,089명 (QLD), 459명 (SA), 642명 (WA), 113명 (ACT), 229명 (TAS), 33명 (NT)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가운데 8월 10일(현지시간) 일일사망자가 19명 발생하며 첫 확진 이후 최다 사망자가 보고됐다.
호주 전체의 누적 확진자 21,397명과 사망자 313명으로 이 중 3분의 2 이상이 빅토리아에서 나왔다. 지난 몇 주 새 병원 입원율이 높아진 빅토리아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100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주별 확진자수는 3,686명 (NSW), 14,957명 (VIC), 1,089명 (QLD), 459명 (SA), 642명 (WA), 113명 (ACT), 229명 (TAS), 33명 (NT)이다.
8월 10일 발표 일일사망자는 19명으로 호주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최다 사망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 감염자 비율은 최근 들어 급감함에 따라 약 1달 전부터 다시 시작된 멜버른의 봉쇄 조치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지난 8월 5일 역대 최다인 72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던 빅토리아는 이후 확진 사례가 감소했고 이날엔 322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14명이 추가 보고됐으며, 이외 주에서는 확진 사례가 적거나 전혀 보고되지 않았다.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전환점이라고 밝히기엔 이르다면서도 “(강화된 조치에 따라) 큰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보다 나아지는 것은 다행이다. 다만 이건 하루치 통계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장애인 혹은 만성 질환자를 포함한 더 많은 취약 계층이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 ‘코로나19 검사 전화 프로그램 call-to-test program)’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호주 연방정부의 Kidd 연방 부수석 의료관은 빅토리아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이어질 긍정적 전망이나, 사망자는 당분간 늘어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QLD주는 1일 신규 확진 1명(해외유입)으로 QLD주내 노인 요양원에 내려졌던 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방문객들에게 노인요양원의 문을 다시 연다고 발표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