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투데이
군·경 동원하여 코로나 줄이기 정책
NSW 방역책임자 Dr. Kerry Chant는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강해 예방접종을 맞은 사람들도 감염이 되는 실정이므로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주간이라도 절대 사람과 접촉을 말고 “집에만 있어주기 바란다”고 간곡히 권하고 있다. 지난 토요일 (8월 16일 현재) 466명이 발생되고 주일에는 415명, 월요일은 478명 (지방도시 35명)이 확진 되었다. 검사수만 이 정도인데 실재 확인자는 수 배 이상 많을 것이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100 ~ 200명이 원인 모르게 지역사회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질병통제가 어렵게 되었다. 정부는 “사람끼리 접촉”을 줄이기 위해 10Km 활동 범위에서 5Km로 줄이고 경찰과 500명 정도 군인이 동원되어 철저한 감시를 감행하니 주민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안스러운 것은 시드니 서부 지역은 젊은층과 이민자들이 살고 있어 비좁은 주택에 아이들도 학교에 보내지 못하고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다고 말하고 동부나 북부는 해변이 많아 통제령이라도 나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서부 지역은 그렇지 못해 더욱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것을 정부는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오직 8월 21일 까지 만도 접촉을 줄여 확진자를 줄여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늘부터 시드니 (블루마운틴, Central Coast, 울릉공, Shellharbour도 포함) 시민은 자기 집에서 과거는 10km였지만 8월 16일부터 5km 안에서 쇼핑하거나 운동하거나 약국 의사를 방문해야 한다. NSW 주 전체도 지난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전 통제령 (Lockdown)이 내려졌다. 그러나 음식물 운반하는 트럭운전자나 기타 essential Worker들의 왕래는 제한이 없다.
많은 코로나 발생으로 강한 통제를 요하는 시드니 서부 서남부의 12개 LGA (지방 자치 지역)은 집을 나갈 때 반듯이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야외 오락은 허가하지 않지만 12세 미만의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같이 놀아주는 것은 허용된다. 12개 해당 지역은 Bayside, Blacktown, Burwood, Campbelltown, Canterbury-Bankstown, Cumberland, Fairfield, Georges River, Liverpool, Parramatta, Strathfield, 일부 Penrith 지역이다. 타지역에 사는 사람이 이곳에 꼭 사야 할 물건이 있다면 시장 보기가 가능하다. 또 운동이 이곳에서 꼭 필요할 경우도 가능하며 이곳에 부모를 보호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방문이 허가 된다.
경찰은 공중보건법을 위반하는 사람에게 중한 벌금을 부과하게 될 것이다. 벌금이 엄청나게 올랐다. 예를들어 확진자가 자가 격리중에 다른 곳을 나갔다 검거되면 과거 1,000불에서 5,000불까지 벌금을 올렸고, 2사람 이상이 밖에서 운동하는 경우, 거짓 증인할 경우 1,000 ~ 3,000불로 올리고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 규제를 지키지 않고 다른 지방을 방문하면 5,000불의 벌금이 부과된다. 2020년 3월부터 금년 6월 까지 3,338명의 벌금액은 4백40만9천800만불이 된다고 한다. 만역에 통보를 받고 불만이 있으면 Redfern Legal Centre에서 자문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2016년에 인구조사에 의하면 시드니 서부지역 수입은 1.222불이고, 동부나 북부 수입은 2,063불이였다.
가난한 지역에 코로나를 통제하기 위해 많은 벌금이 부과될 경우 이들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더욱이 영어 사용능력이 빈약하다. 영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국어를 사용하는 가정이 Fairfield에는 21.6%, Canturbury -Bankstown은 13.1%가 된다. 이번 통제가 이 지역에 중점적으로 실시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피해도 예상이 된다. 또한 호주가 코로나로 조용할 때는 몇 년씩 호주를 떠나 살던 시민들이 호주에 올려고 하는데 정부가 제한을 했다. 이번에는 호주 시민들이 많이 떠난다는 이야기다. 내무부 발표에 의하면 많은 이민자들이 호주를 떠나고 있다. 작년 7월부터 금년 5월까지 34,000명이 호주를 떠났다. 호주 시민권자들이 20,933명, 영주주권자 및 장기 체류자들이 13,267명이라고 한다. 작년만 하더라도 매달 떠나는 사람수는 2,780명인데 금년 들어서는 3,500명이나 늘었다고 한다.
호주는 국민의 30%가 해외에서 태어난 사람이다. 그리고 50%가 적어도 부모 한 명은 해외 출신자의 나라이다. 그러기 때문에 해외와의 관계는 어느 나라보다 많다. 해외에 살고 있는 부모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위독할 경우도 있고, 친구가 그리울 수도 있다. 그러나 호주의 국경폐쇄로 시민권자들의 가족들이 방문도 할 수 없고 해외 시민권자들이 마음대로 올 수도 없다. 근래 수상의 담화를 보면 국민이 70 ~ 80%가 주사를 완료할 경우 국경문제와 통제령 해제를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니 이민자들은 해외로 떠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영국이나 미국처럼 코로나 사태가 안정된 지역의 젊은 이민자들이 가고 있다.
미국서 온 파킨 (Parkin) 여인과 영국서 온 그의 남편 (Ian Stephen)은 호주에서 8년간 살았다. 그리고 호주에서 딸도 태어나서 2019년 5월 호주시민권 (2중국적이지만)을 획득했다. 그러나 재산을 정리하고 9월 말에 영국행 비행기 부킹을 했다.
통행금지까지 실시, 엄격 통제
NSW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점점 심각해져 간다. 10일 전만 해도 344건이 지난 8월 21일에는 825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고 농촌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전염병 발생지역이라고 더욱 강력한 통제를 받는 서부 지역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 이민자들이나 피난민들이 처음 정착한 상태라 일을 해야만 하지만 일도 못하고 자녀들도 학교에 못가고 좁은 공간에서 어렵게 지낸다. 어린이 놀이터가 놀이터였으나 그곳 마저 통제령으로 못 사용한다. 더욱이 수시로 방문하는 군인들과 경찰들의 방문으로 위협마저 느낀다. 그러나 시드니 동부나 북부는 경제적으로 풍족한 지역이라 생활공간이 넓고 해변이 있어 통제령으로 5km 제한에도 불편함이 적다.
NSW주 Gladys Berjiklian 주지사는 주민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지만 “사람과 사람의 접촉을 하지 말아야 하기 때문에 해제는 불가하다”고 말한다. 코로나 확산이 점점 심해질수록 정부의 정책을 강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발생을 ‘Hotspot’라고 하는데 이곳은 통제령이 더욱 강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지역의 카운슬을 LGA (Local Government Area)라고 하는데 지역이 넓은 만큼 Hotspot 보다 통제가 다르다. ‘파라마타’ 카운슬은 너무 넓어 ‘카링포드’, ‘에핑’ 지역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지역은 확진자가 거의 없거나 작아 평온한 지역이다. 항상 ‘Hotspot’ 지역의 제한과 ‘LGA’ 통제를 잘 구별해야 한다.
시드니가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시드니 서부와 서남부 12개 LGA (Local Government Area)에 대하여 8월 23일 밤 9시부터 아침 5시까지 통행금지 (Curfew)을 실시한다. 다만 정부가 인정한 긴급히 필요한 사람이나 의료오원은 제외되었다. Bayside, Blacktown, Burwood, Campbelltown, Canterbury-Bankstown, Cumberland, Fairfield, Georges River, Liverpool, Parramatta, Strathfield와 the Penrith 지역 Caddens, Claremont Meadows, Colyton, Erskine Park, Kemps Creek, Kingswood, Mount Vernon, North St Marys, Orchard Hills, Oxley Park, St Clair and St Marys가 포함 되었다.
외부 운동 시간도 Hopspot (정부가 지정한 발생지역 카운슬 전체가 아님)에 사는 주민들은 운동시간도 한 시간으로 제한한다. 소매상도 생활필수품 판매 외 정원 관리를 위한 상점, 하드웨어삽, 건축을 위한 물건을 파는 집, Pet삽 등은 LGA에서 모두 닫아야 한다. 학교도 닫고 Online 수업만 가능한데 HSC 학생은 포함하지 않는다. NSW 전역에 밖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하는데 운동시는 제외한다. 현재로서 이 법은 9월 말까지 실시된다. 마스크는 이미 12개의 LGA에서는 내부나 외부의 마스크를 꼭 써야 했으며, 적절한 거리두기를 하기에 어려운 시드니 아파트 전체에 대하여도 마스크를 사용도록 했다. 이 법도 9월 말일까지 실시된다. Regioal (농촌지역) NSW는 8월 28일까지 실시된다.
주말에 (8월 23일 현재) 800건 이상이 확진자가 나왔는데 이중에 0 ~ 9세가 204명, 10 ~ 19세가 276명이다. 9세 이하 어린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고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에게 백신을 주사할 수 없어서 차후 대책이 마련되기 전에는 계획이 없다. NSW 주지사는 “600만 명의 주민이 주사를 맞았을 경우 제한 해제를 생각해 본다”고 했다. NSW주는 지난 주일 (8월 23일 현재) 총 5,868,974명이 주사를 맞았다. 그러나 현재 추세로는 “델타 변이”를 없앨 수 없다는 정책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호주도 예방 접종자가 70%가 될 때는 코로나 사망자들이 크게 줄 것이며, 영국처럼 “델타 변이”가 발생하더라도 감기와 같이 살아가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들이다.
연방정부 방역 책임자 Paul Kelly 박사는 정부 협력 연구 기관인 Doherty Institute에서 “NSW나 빅토리아 주에 ‘텔타 변이’가 많이 발생하지만 연방 정부는 국민들의 백신주사 맞은 수를 높여 국경을 개방하며,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고, 계획은 잘 진행되어 가고 있다”고 연설했다. 또한 NSW Glady Berejiklian 주지사도 지난 목요일 AAP 기자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금 델타 변이와 어떻게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기 위해 주민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지만 예방주사의 접종이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면 우리는 모든 제한령을 버리고 이들과 더불어 살아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우리는 텔타변이를 없앨 수 없다는 것을 알아가고 있다”고 했다. “아마도 그 방법은 다른 주 보다 NSW 주가 빨리 터득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2달 가까이 통제령으로 시드니 시내는 50%의 차량이 줄고 걸어 다니는 사람도 68%가 줄었다. 공중교통 이용자는 77%로 하락 되었다. 크리딧 카드 사용도 19.5%에서 1.2%로 줄고 집세와 주택부금을 못내는 사람이 31% 증가 되었다. 10대 자살자 또는 자해 (Self harm)가 늘어 예년보다 211%가 된다고 한다. 시드니 CBD의 사무실 공간이 11.9%나 빈터가 되었다. 사람들이 집에만 있고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아 근래 밧데리가 않되 NRMA을 부르는 경우가 20% 이상 증가 되었다. 자동차 사용치 않으면 밧데리에 문제가 생긴다.
하명호 (SBS 방송인,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