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지난 4월 중국에서 체포된 탈북민 ‘북송위기’에 놓였다” 우려 표명
“북송 탈북민은 고문, 성폭행 당해” … 중국, “난민 보호해야”
미국 국무부가 지난 4월에 중국 공안에 체포된 탈북민 7명이 북송위기에 놓였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강제북송된 탈북민은 북한에서 처형까지 당할 수 있다며 중국에 난민 보호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강제북송된 탈북민은 일반적으로 고문과 임의적 구금, 즉결 처형, 강제 낙태를 당할 수 있고 다른 종류의 성폭력 위험에 놓인다”고 밝혔다.
이들 탈북민들은 현재 중국 랴오닝성의 한 구금시설에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무부 관계자는 “우리는 중국이 1951년 난민협약과 1967년 난민의정서 가입국으로서 국제적인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며 중국 정부의 탈북민 보호 의무를 거듭 상기시켰다. 미국은 오랫동안 역내 모든 국가들이 자국 영토 내로 들어온 탈북민들을 보호해 달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미 국무부는 특히 지난해 11월 중국에 관한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앞두고 제기한 질의에서, 대다수가 여성과 어린이들인 탈북 난민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돼 겪는 과도한 처벌과 고문 등을 막기 위해 중국이 어떤 조치를 하는지 물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