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ePowerfulTogether! 2019 세계 여성의 날(International Women’s Day)
시소추·시드니촛불연대·세시동 등 행진 참여
매년 3월 8일은 1975년부터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여성의 자유와 인권 및 정치·경제·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기념일로 지정된 날로, 2019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 주제는 #MorePowerfulTogether이다. 미국에서는 3월 한달을 여성의 달로 지정하여 여러 행사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은 국가기념일로 지정하여 공식 휴일로 삼아 여성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호주 동포사회에서도 여성의 날을 맞아 시드니 평화의 소녀상 실천 추진위원회(시소추)와 시드니촛불연대, 416 세월호를 기억하는 시드니행동(이하 세시동) 회원 등이 참여해 일본군 성노예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고 장자연 진상규명, 세월호 진상규명 등을 촉구하는 프랭카드와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한편 한국의 주한호주대사관에서는 2019 세계여성의 날 행사 중 제임스 최 대사는 한국여성재단의 대표 모금 캠페인 ‘100인 기부 릴레이’에 참여할 것이라 발표했다. 최 대사는 성평등과 여성권익신장 장려에 있어 남성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세계 여성의 날을 제정하게 된 역사적인 촉발 배경이 있다. 19세기 초반, 산업혁명으로 인한 자본주의의 확산과 더불어 여성들도 가정에서 일터로 나서게 되었다. 하지만 남성 노동자보다 가혹한 조건에 시달리고 있었다, 결국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발생한 화재로 여러 여성 노동자들이 불타 숨지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1908년 3월 8일 15,000명이나 되는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 조건 개선과 여성의 지위 향상, 참정권 등을 요구하며 뉴욕 러트거스 광장에 모였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2년뒤 1910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차 여성운동회의에서 ‘세계 여성의 날’제장을 결의하였고 이후 1975년 유엔에서 이 날을 국제 기념일로 공식 지정하였다.
사진 = 시소추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