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메시지뮤지컬 ‘그리스’ 전회매진 기록하며 화려한 막 내려
2018 메시지 뮤지컬이 준비한 No 1.뮤지컬 ‘그리스’가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월부터 준비를 시작한 메시지 뮤지컬의 제5회 정기 공연작인 뮤지컬 ‘그리스’는 22명의 배우와 6명의 라이브 밴드와 6명의 테크니션 스텝과 5명의 백스테이지 스텝, 그리고 10 여명의 안내팀이 하나가 된 완벽한 작품이었다.
지난, 10월 13일(토)과 14일(일) 양 일간 시티 서리힐에 위치한 Tom Mann Theatre(136 Chalmers St. Surry Hills)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연은 비가 오는 굳은 날씨와 철로 안전점검 등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공연 1시간 전부터 공연을 보기 위한 관객들의 모습으로 북적거렸다.
공연 전 마지막 사운드 체크를 끝내고 관객들은 입장을 했으며 아직까지 티켓을 구입하지 못한 사람들이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기 위하여 초조하게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도 여기저기에서 보였다.
공연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객석에 불이 꺼진 후 이번 작품의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영상’이 먼저 나왔다. 출연하는 배우들의 특색있는 포즈와 연습장면들이 끝나고 6인조 뮤지컬 라이브 밴드의 연주가 시작되었다.
관객들이 입장을 했던 문을 통하여 5명의 남자 주인공들인 티버드(T-Bird)들이 주제가인 Grease is the word를 부르며 나타났다. 이어서 5명의 여자 주인공들인 핑크 레이디(Pink Ladies)들이 무대의 좌우에서 두 팀으로 나타나며 멋진 콜라보레이션 하모니가 시작되었다. 연이어 앙상불팀의 활기찬 입장과 함께 무대를 가득 채운 22명의 배우들은 2시간에 걸친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 배우들은 뮤지컬 ‘그리스’의 전곡인 18곡을 소화했으며 라이브 밴드들은 무려 35 곡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열정을 선사하였다.
기획과 연출을 맡은 메시지 뮤지컬의 대표 임기호 목사는 “5년 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배우 다섯 명을 찾기가 어려워 당시 준비하던 뮤지컬 ‘넌센스’를 무대에 올리기 위해 여러 번의 오디션을 거쳐야만 했다. 그러나, 이제는 20여 명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그리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것은 그 동안 꾸준히 함께해준 스텝들과 배우들 그리고, 후원과 협찬사를 포함한 교민분들의 도움이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은 한국의 뉴스 전문 채널인 YTN 월드에서 리허설 장면과 공연 현장을 영상에 담았다. 조만간 YTN 방송을 통하여 고국에 계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도 전해질 예정이다.
메시지 뮤지컬은 2014년부터 뮤지컬 ‘넌센스’, 2015년 ‘사운드 오브 뮤직’, 2016년 ‘아가씨와 건달들’, 2017년에 ‘쏠티와 함께 1’과 ‘김종욱 찾기’와 ‘가스펠’ 그리고, 지난 5월에는 영어 창작 뮤지컬인 ‘쏠티와 함께 2-쏠티 클럽 이야기’를 통하여 호주 한인 사회에 ‘좋은문화공연만들기’운동을 정착 시켰으며 시드니와 브리즈번에서 누적 관객수도 7,000명을 넘기는 성과를 가져 왔다. 또한, 2018년부터는 공연예술전문대학인 ‘Message College’를 운영하고 있으며 더 많은 한인 공연 예술가를 양성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2017년 뮤지컬 ‘가스펠’ 공연부터는 영문 자막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렇게 시작된 영어 자막 서비스는 영어권 관객들도 한인들이 만드는 뮤지컬 공연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되었으며 영어권 관객의 점유율도 전체 관객의 30%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현재 공연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벌써부터 2019년 작품에 대한 기획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는 메시지 뮤지컬에서 만든 소극장 전문 공연팀인 극단 메신져스를 통하여 청춘들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인 2017년 ‘김종욱 찾기’에 이어 2019 ‘옥탑방 고양이’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한인사회의 대표 극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메시지 뮤지컬의 새로운 도전들과 평가들은 빡빡한 이민 사회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