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4일, 세계 실험 동물의 날 (World Lab Animal Day)
4월 24일 세계 실험 동물의 날(World Lab Animal Day)이다.
1979년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 (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에 의해 제정된 후, 이날 세계 곳곳에서는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린다.
‘세계 실험동물의 날’은 영국 동물실험반대협회 (National Anti-Vivisection Society)가 1979년 4월 24일 이 단체의 전 대표인 휴 다우딩 (Hugh Dowding, 1882∼1970) 남작의 생일을 기념해 제정했다.
이 협회는 잔혹한 실험실 영상을 공개하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매년 4월 24일이 되면 세계 곳곳에서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행사가 열린다.
○ 동물실험에 반대하는 이유
일부 연구 단체나 동물단체는 동물실험이 비윤리적일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므로 무분별한 실험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국의 생명공학센터인 헌팅던 생명과학연구소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날 확률은 5∼25% 수준이다.
인간과 동물이 공유하는 질병은 단 1.16% 정도에 불과하고, 동물실험 결과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나타날 확률은 5~10% 수준이라고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밝히고 있다.
이런 논란에도 해마다 각종 실험에 사용된 동물은 계속 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실험동물 마릿수는 2013년 196만여마리에서 2017년 308만여마리로 5년 새 약 57% 늘었다.
반면 “최근 메커니즘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은 인수 (인간과 동물) 공통 전염병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안 없이 동물실험을 금지하라는 건 억지”라는 반박 의견도 있지만 실험용으로 번식되고 실험이 끝난 후에는 99.9%가 안락사되는 동물실험은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불필요하고 무책임하며 잔인한 실험”이라는 현실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 3R 원칙
그래서 제안된 원칙이 ‘3R 원칙’이다.
최대한 비동물 실험으로의 대체 (Replacement), 사용 동물의 수 축소 (Reduction), 그리고 불가피하게 동물실험 진행시 고통의 완화 (Refinement) 최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내 여러 기관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민간인 위원으로 10년 넘게 활약 중인 동물보호단체 ‘동물을위한행동’은 실험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에게 ‘3R 원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일반인들에게도 불필요한 동물들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일상 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강조한다.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