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호주 브리즈번을 2032 하계 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선정
한국 통일부 “아직 확정 아닌 만큼 필요한 노력 계속 할 것“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2월 24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을 2032년 하계 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을 열어 “집행위원회가 ‘미래유치위원회’의 (브리즈번 선정) 권고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브리즈번이 후보로 선정된 것은 기존 경기장을 올림픽에 활용할 수 있고, 올림픽이 열리는 7~8월의 날씨가 좋으며, 주요 행사를 개최한 경험도 풍부한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 통일부 관계자는 “호주가 우선협상지로 지정된 상황은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에 좋은 여건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아직 개최지 확정은 아니어서 IOC 협상 과정 등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면서 남북 합의 정신이 이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2032년 올림픽 유치를 희망한 곳은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지역, 중국 청두와 충칭 등이 있으며, 남북한도 서울과 평양 공동 개최를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2032년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