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6월 12일, 유럽의 ‘철학적 인간학’을 세운 헬무트 플레스너 (Helmuth Plessner, 1892 ~ 1985) 별세
헬무트 플레스너 (Helmuth Plessner, 1892년 9월 4일 ~ 1985년 6월 12일)는 독일의 비스바덴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 · 하이델 베르크 · 베를린 각 대학에서 의학 · 생물학 · 철학을 배우고 독자적인 인간학적 입장을 구축하였는데, 나치스의 정권탈취로 네덜란드 프로닝겐으로 이주하여 제2차대전 후 괴팅겐대학 사회학 교수가 되었다. 그의 업적은 동물심리학 · 현상학 · 사상사 · 철학사 · 사회학 등 여러 분야에 걸쳤으며, 인간 과학의 모든 달성을, E.후설에게 배운 현상학을 기초로 하는 철학적 인간학 속에서 통합하려 하였다.
헬무트 플레스너는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저서를 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했다. 이는 탈중심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을 중심으로 철학적인 고뇌를 펼 쳐냈다. (탈중심적이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만이 그 자신의 고유한 중심으로부터 벗어나 외부로부터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또한, 막스 셸러와 함께 철학적 인간학을 경험을 통해 개인의 본성을 탐구하는 유럽의 철학적 인간학을 세우는 데 이바지했다.
플레스너는 인간에 관한 철학적과제를 유기체일반이라는 영역 속 가치를 새롭게 설정하고 규명했다. (셸러와 유사한 측면)
플레스너의 인간학에서는 인간학적인 문제설 정의를 근거로 인간의 본질에 관한 해석과 의문제기, 인간의 권위상실과 무질서를 말한다. 그의 문제설정은 인간의 권위, 자유와 책임 있는 태도를 새롭게 규정짓는 과제를 갖고 있다.
오늘날의 동식물 유전자 조작이나 동물 복제가 결국 인간 복제로 이어지는 상황으로 볼 때, 이러한 위기는 종교의 구속 상실로부터 왔다고 말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특수한 형식이나 현상을 본질에 대한 징표로 절대화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인간의 본질은 삶의 제 현상들에 대한 시각의 다양성 때문이요, 열려 있는 물음이며, 어떤 초월적인 원리가 배제된 삶의 내·외적인 현상자체로부터 비롯될 수밖에 없다고 하였다.
– 헬무트 플레스너 (Helmuth Plessner)
.출생: 1892년 9월 4일, 독일 비스바덴
.사망: 1985년 6월 12일, 독일 괴팅겐
.저서: Die Stufen des Organischen und der Mensch, The Limits of Community
.학력: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괴팅겐 대학교
헬무트 플레스너 (Helmuth Plessner)는 1892년 9월 4일 독일 비스바덴에서 태어났다. 플레스너는 독일의 철학자로 철학적 인간학에 대한 저서를 내며 인간의 존재에 대해 고찰했다. 이는 탈 중심적인 존재로서의 인간을 중심으로 철학적인 고뇌를 펼쳐냈다. (탈중심적이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만이 그 자신의 고유한 중심으로부터 벗어나 외부로부터 자기 자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
헬무트 플래스너는 인간에 관한 자신의 철학적인 과제를 유기체적 일반이라는 넓은 영역속에서 인간의 가치를 새롭게 규명하려 했다. 플레스너는 특히 분별력을 상실한 정치가, 의사 등이 저지르고 있던 인종정책이나 인간 육성과 같은 행위에 어떤 제재를 가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주장했으며 오늘날의 동식물 유전자 조작이나 동물복제가 결국 인간 복제까지 일는 상황으로 볼때, 이러한 위기에 그는 종교의 구속 상실로부터 왔다고 말했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이해는 그에게 있어 삶의 제 현상들에 대한 시각의 다양성때문이요, 열려 있는 물음이며, 어떤 초월적인 원리가 배제된 삶의 내,외적인 현상자체로부터 비롯될 수 밖에 없다.
플레스너는 인간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위해 방법상선헙적, 경헙적인 어느 한면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한다.
인간의 정신세계 내지 인간이 형성하는 다양한 삶의 현실은 이해를 통해서만 파악될 것 이다. 플래스너가 제시하는 정신계의 개방적인 성격은 이미 딜타이가 정신과학의 근본적인 방법원리로 제시하고 있는 이해에 근거하고 있다.
○ 인간존재의 감각기관과 정신의 관계
헬무트 플레스너 (H. Plessner)는 인간에 대한 철학 없이는 정신과학에 있어서 인간이 이룩한삶의 경험에 대한 이론 정립이 불가능하고, 자연에 대한 철학 없이는 인간에 대한 철학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저서의 글귀들을 보면 플레스너는 자연과 정신의 불가분한 관계를 강조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을 플레쓰너에게 있어서 정신적 차원에서는 문화의 창조자요, 문화의 담당자요, 인격적 존재 이면서도 생물학적 차원에서는 여전히 유기체적인 존재이다.
○ 인간존재의 불측량성 원리 _ 플레스너 (H. plessner – Vol XCIII, No. 311)
역사성 속에서 인간은 자신을 언제나 새롭게 창출해 낼 수 있다는 자기 창조의 가능성을 드러내 보이는 원리이다. 인간존재의 불측량성은 플레쓰너에 있어서 인간의식에 있을 수 있는 어떤 결핍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요, 삶 자체의 긍정적인 특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플래쓰너가 주장하는 바는 하나의 완성된 인간상을 주문하려는 태도에 대한 반대이다. 예로 겔렌의 생물학적으로 결핍된 존재, 전통적인 철학에서 이성적인 존재. 프로이드의 성적인 존재가 그것이다.
○ 플레스너의 유기체적 인간존재의 주위 세계와 관계 주장
플레스너는 윅스킬의 이론에 따라, 식물은 개방적인 기관형태위치를, 동물은 폐쇠된 기관형태위치를 인간은 탈 중심적인 형태위치를 차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인간은 육체와 주윗세계와의 관계에서 폐쇠적인 위치로 부터 언제든지 멋어날 수 있는 탈 중심적 존재이며 탈 중심성은 인간만의 고유한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헬무트 플레스너의 인간학적인 문제설정은 인간의 역사의 식과 인간에 관해 다루어온 매개들로 확대 심화되고 있다. 철학적 인간학의 입장이 문화 인간학의 입장으로 바뀌고 있음을 뜻한다. 인간의 본질이해는 더이상 동물과의 비교를 통해 이룩되는 것이 아니요, 역사적으로 현실화된 인간의 삶의 모습들 자체를 통해 이룩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란 문화를 형성하는 주체자의 창조자로 또 생산적 장소로 나타나있기 때문이다.
– 윅스퀼의 환경설
윅스퀼의 환경설이란 동물들은 신체기관과 인식기능이 그들의 특수한 생활환경에 맞게 전문화되어 있다는 것을 기점으로 설명된다. 예를 들어 진드기는 피부로 느끼는 광 감각, 온도 감각만을 가지고 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도 동물의 피를 빨아먹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윅스퀼은 에스토니아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80세의 나이에 카프리 섬에서 사망했다. 동물학을 공부한 뒤 근육생리학 연구를 했다. 그는 생산적이고 독창적인 학자였으며 백여 권의 과학서를 썼다.
윅스퀼의 관점은 무엇인가? 그의 의도는 “동물을 단지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자기의 고유한 세계를 갖는 하나의 주체로 바라봄으로써 우리의 세계, 다시 말해 인간과 인간의 고유한 환경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이다.
○ 딜타이와 플레스너
빌헬름 딜타이는 독일의 역사학자이자 심리학자이고, 해석과 의미에 대한 연구를 하는 해석학 연구자이고 철학자이다. 플레스너는 인간에 의해 형성된 문화적인 현상들이 근원적으로 다시 인간과 관련있음을 강조한다. 이는 딜타이를 통해 드러난다. 플레쓰너는 딜타이적인 인간 이해를 수용하면서 인간에 관한 역사적인 파악은 곧 인간에 관계하는 문화 영역들의 상대화를 뜻한다고 말하고 있다.
○ 저서들
– In German
Die wissenschaftliche Idee. Ein Entwurf über ihre Form, Heidelberg 1913.
Vom Anfang als Prinzip der Bildung transzendentaler Wahrheit (Begriff der kritischen Reflexion), Heidelberg 1918.
Die Einheit der Sinne. Grundlinien einer Ästhesiologie des Geistes, Bonn 1923.
Grenzen der Gemeinschaft. Eine Kritik des sozialen Radikalismus, Bonn 1924.
Die Stufen des Organischen und der Mensch. Einleitung in die philosophische Anthropologie, Berlin / Leipzig 1928.
Macht und menschliche Natur. Ein Versuch zur Anthropologie der geschichtlichen Weltansicht, in: Fachschriften zur Politik und staatsbürgerlichen Erziehung, Nr. 3, hrsg. v. Ernst von Hippel, Berlin 1931.
Die verspätete Nation. Über die Verführbarkeit bürgerlichen Geistes, Stuttgart 1959 (ursprünglich 1935).
Lachen und Weinen. Eine Untersuchung nach den Grenzen menschlichen Verhaltens, Arnhem 1941.
Zur Anthropologie des Schauspielersin: Festschrift für H. J. Pos, Amsterdam 1948, 208-223.
Das Lächeln, in: Pro regno et sanctuario. Festschrift für G. van der Leeuw, Nijkerk 1950, 365-376.
Conditio humana, in: Propyläen Weltgeschichte. Eine Universalgeschichte, hrsg. v. Golo Mann / Alfred Heuß, Bd. I: Vorgeschichte – Frühe Hochkulturen, Berlin / Frankfurt a.M. / Wien 1961: Propyläen Verlag, 33-86.
Die Emanzipation der Macht, in: Von der Macht. Hannoversche Beiträge zur politischen Bildung, Bd. 2, hrsg. von der Niedersächsischen Landeszentrale für politische Bildung. Hannover 1962, 7-25.
Anthropologie der Sinne, in: Philosophische Anthropologie [1970/A1], 187-251.
– In English
The Limits of Community. A. Critique of Social Radicalism, transl. and introd. by Andrew Wallace, Humanity Books, New York: Prometheus Books 1999.
Laughing and crying: A Study of the Limits of Human Behaviour, transl. by J. S. Churchill & Marjorie Grene, Evanston: Northwestern University Press 1970.
The Social Conditions of Modern Painting, in: Straus, Erwin W./Griffith, Richard M. (ed..) Aisthesis and Aesthetics. The Fourth Lexington Conference on Pure and Applied Phenomenology, Pittsburgh: Pa. 1970, 178-188.
A Newton of a Blade of Grass? (and Discussion), in: M. Grene (ed.), Toward a unity of knowledge, in: Psychological Issues, Vol. VI, No.2, New York 1969, 135-176.
De homine abscondito, in: Social Research 36 (1969), 497-509.
On human expression, in: Phenomenology: pure and applied. The first Lexington Conference, edited by Erwin Straus, Pittsburgh 1964, 63-74.
On the relation of time to death, in: Campbell, Joseph (ed.), Man and Time: Papers from the Eranos Yearbooks, Princeton 1957, 233-263.
The Levels of Organic Life and the Human: Introduction to Philosophical Anthropology, (New York: Fordham University Press, forms of living series, 2019).
참고 = 위키백과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