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켈러의 선생님으로 유명한 미국의 교육가, 앤 설리번 / 조앤나 맨스필드 설리번 메이시 (Johanna Mansfield Sullivan Macy, 1866 ~ 1936)
조앤나 맨스필드 설리번 메이시 (Johanna Mansfield Sullivan Macy, 1866년 4월 14일 ~ 1936년 10월 20일) 또는 흔히 앤 설리번 (Anne Sullivan)은 헬렌 켈러의 선생님으로 유명한 미국의 교육가이다.
– 앤 설리번 / 조앤나 맨스필드 설리번 메이시 (Johanna Mansfield Sullivan Macy)
.출생:1866년 4월 14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피딩 힐즈
.사망: 1936년 10월 20일 (70세), 미국 뉴욕주 뉴욕 시 포레스트 힐
.성별: 여성 / 국적: 미국
.배우자: 존 앨버트 메이시 (1877 ~ 1932)
.학력: 퍼킨스 스쿨 포르 더 블라인드 (1880 ~ 1886년)
.저서: A Rare Recording of Helen Keller, Anne Sullivan, and Polly Thompson
.형제자매: 제임스 설리반, 메리 설리반, 엘렌 설리반
○ 생애
– 유년시절
앤 설리번은 1866년 매사추세츠 주 피딩힐스에서 태어났다. 앤 설리번의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였다. 앤 설리번은 아버지로부터 아일랜드의 전통과 풍속을 이어받았다. 어머니는 결핵을 앓고 있었으며 그녀가 여덟 살이 되던 때에 죽었다고 알려져 있다. 나중에 친척들은 건강한 그녀의 여동생만 돌보기로 하고 앤과 남동생은 매사추세츠 주립 병원에 버려졌다. 앤 설리번은 어린 시절의 대부분을 결핵에 걸린 남동생을 간호했지만 결국 남동생 지미는 죽고말았다. 이런 비극 속에서 그녀는 공격적이고 자해를 하는 소녀가 되어있었다. 하지만 그녀를 위해 롤노라는 간호사가 그녀를 도우러 왔다. 많은 교육을 받았고 간호사는 그녀에게 183일 동안 “하나님이 너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 결국 간호사의 사랑과 교육 덕분에 그녀는 공격적인 성향을 고치는 것은 물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 시력상실과 시력회복
앤 설리번은 다섯 살 때 트라코마에 감염되었고 갈수록 시각에 이상이 왔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이 질병은 자칫 시각을 상실하게 할 수 있었다. 후일 인근 병원에서 사목하던 로마 가톨릭교회 사제 바바라 신부는 그녀를 그의 병원에 데려가 다시 수술하도록해 주었다. 그러나 수술 전 마취를 위해 그녀의 눈에 코카인을 주입한 게 화근이 되어, 그녀의 시력은 더욱 나빠졌다. 바바라 신부는 보스턴 시립 병원으로 그녀를 데려가 수술을 다시 하도록 하였으나 그녀의 시력은 사물을 흐릿하게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회복되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앤 설리번은 1880년 퍼킨스 시각장애인 학교에 입학하였다. 시각장애인학교 재학시절 그녀는 다시 한 번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하였고, 1886년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식 때 그녀는 졸업생들을 대표하여 연설을 하였다.
– 헬렌 켈러와의 만남
1887년 퍼킨스 시각장애인 학교 교장이었던 마이클 애나그너스는 앤 설리번을 헬렌 켈러의 교사로 위촉하였다.
앤 설리번은 헬렌 켈러에게 손바닥 위에 알파벳을 쓰는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쳤으며, 1888년 앤 설리번과 헬렌 켈러는 퍼킨스 시각장애인 학교에 함께 등교하였으며, 래드클리프 대학에 함께 진학하였다.
– 사망
1936년 10월 20일 뉴욕주 포레스트 힐에서 사망하였다.
애니 설리반은 헬렌 켈러가 장애를 극복하고 위대한 여성이 되도록 지도한 교육자다. 애니 설리반 역시 어릴 때 눈병을 앓으면서 거의 시력을 잃었던 경험이 있고 빈민구호소에서 남동생과 함께 비참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야 했다. 그런 가운데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맹인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그녀가 7살의 어린 헬렌 켈러를 만나게 되면서 삼중장애아 헬렌에게 글을 가르치는 기적적인 일을 해내는 과정은 희망과 용기의 참된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