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근 목사의 제20차 시드니 & 세계 성시화 대회를 앞두고
나를 증명하는 시간, 세 가지를 시험 (test)해 보십시오
이번 제20차 성시화 & 국제 세계대회를 준비하며 저는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려두었습니다. ‘나는 과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고 있는가?’, ‘나에게는 진정한 믿음과 식지 않는 열정이 있는가?’를 자문하며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습니다. 성시화 가족 여러분,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일주일 동안 여러분의 삶 속에서 다음의 세 가지를 스스로 시험해 보시길 권면합니다.
1. 당신의 ‘영향력’을 시험해 보십시오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끼친 영향력으로 대변됩니다. 내가 무언가를 제안하거나 설득할 때 나를 믿고 기꺼이 따라주는 이들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그 사람의 영향력입니다. ‘무엇을 하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누가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저는 이번 성시화 대회를 준비하며 지난 40년간 시드니에서 맺어온 관계들을 되짚어 보았습니다. 많은 분께 참여를 독려했을 때, 감사하게도 현재 100여 명의 분이 흔쾌히 확답을 주셨습니다. 이는 저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그간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기회에 주변 분들을 초청하며 자신의 영향력을 시험해 보십시오. 만약 나를 믿고 동참하는 이가 없다면, 주님 앞에서 지난 삶의 여정을 겸허히 되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2. 당신의 ‘믿음’을 시험해 보십시오
믿음의 크기를 온전히 측정하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세상 속에서 믿음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는 바로 ‘물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마 6:21).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물질이 향하는 곳에 마음이 머물기 때문입니다.
성시화 대표회장으로서 재정을 충당하고 헌금을 모금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믿음으로 기꺼이 헌신해 주셨고, 저 역시 힘닿는 데까지 예물을 드릴 수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하나님께서 시드니에 특별한 은혜를 부어주시기 위해 예비하신 기회입니다. 믿음으로 심는 자는 반드시 그 종류대로 복에 복을 더하여 거두게 될 것입니다.
3. 당신의 ‘열정’을 시험해 보십시오
열정은 자동차의 엔진과 같습니다. 시동이 걸린 차가 앞으로 나아가듯, 가슴에 열정의 불꽃이 있는 사람이 세상을 움직이고 열매를 만들어냅니다. 저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박성민 사무국장님의 뜨거운 열정을 보았습니다. 만나는 이마다 성시화 운동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참여를 권유하는 모습에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저 또한 제 휴대전화에 저장된 1,452명의 지인에게 직접 제작한 홍보 포스터를 일일이 전송했습니다. 한 장로님께서는 “목사님께서 이런 것까지 직접 보내주시니 감동입니다. 꼭 참석하겠습니다”라고 답을 주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진심 어린 열정입니다. 이 열정은 성령으로부터 나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시드니 성시화 가족 여러분, 이제 대회까지 단 일주일이 남았습니다. 오는 6월 30일 임기를 마치는 저로서는 주님께 받은 은혜와 복음의 빚을 어떻게 다 갚을까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이 남은 시간 동안 여러분의 영향력과 믿음, 그리고 열정을 기쁜 마음으로 시험해 보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의 헌신을 기억하시고 하늘의 신령한 상급으로 풍성히 채워 주실 것입니다.
가야 할 길
남들은 미처 알지 못하는 길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길
나 홀로 묵묵히 걷는 이 길
발 밑엔 거친 자갈이 밟히고
앞길엔 날 선 가시 돋아나며
뼛속 깊은 진통이 밀려와도
끝내 멈출 수 없는, 가야만 할 길
길 저편 지평선 위로
약속의 태양 눈부시게 떠오르고
사랑과 은혜의 구름송이
소망의 무늬로 피어나네
하늘에서 내리는 거룩한 눈물
가슴을 태우는 성령의 열기
그 뜨거움 속에 치유가 흐르고
무너진 마음은 다시 회복되리니
이제야 비로소 시드니가 보인다
내가 숨 쉬며 살아온 이곳
우리 자손들이 뿌리 내릴 약속의 땅
거룩한 신부처럼 단장한 도시여
고독한 길 위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세밀하고 따스한 음성
“아들아, 그래도 가야 한다.”
*주: 제20차 시드니 & 국제 성시화 대회를 준비하면서, 모두 행복한 주일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성령의 불길로 타오르는 시드니
지금 시드니는 사람이 주도하는 행사가 아닌, 성령께서 친히 운행하시는 영적 거사 (擧事)의 현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제20차 시드니 및 국제 성시화 대회를 준비하며 우리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오직 하나님의 전권적인 개입하심을 목도하고 있습니다.
1.연단의 과정을 넘어 확증의 시간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평탄치 않았습니다. 주 강사 선정부터 장소 확보에 이르기까지,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풀리지 않는 난관들이 우리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러나 그 지체됨과 어려움은 우리를 낮추시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시는 거룩한 연단이었습니다. 모든 장애물이 극복된 지금, 우리는 깨닫습니다. 이 대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의 주도 하에 기획되었음을 말입니다.
2.마음의 빗장을 여시는 성령의 역사
집회를 불과 며칠 앞둔 지금, 현장에서 일어나는 반응은 실로 경이롭습니다. 과거에는 참석을 권유할 때 머뭇거리거나 거절하던 이들이, 이제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기쁘게 응답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불과 짧은 시간 동안 10명 가까운 분들이 흔쾌히 동참을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설득력이 아니라, 오순절 마가 다락방에 임하셨던 바로 그 성령께서 지금 시드니 시민들의 마음 밭을 미리 기경하고 계신다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3.사마리아의 기쁨이 시드니의 기쁨으로
빌립 집사가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했을 때 그 성에 큰 기쁨이 있었던 것처럼(행 8:8),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도성 시드니 역시 성령의 불길로 소용돌이치고 있습니다.
시드니의 믿음의 가족 여러분, 담대하게 이 잔치에 초대하십시오. 여러분이 입술을 열어 권유할 때, 이미 성령께서 상대의 마음을 만지고 계심을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성시화 대회를 통해 시드니의 모든 거리와 가정마다 하늘의 신령한 은혜가 강물처럼 흐르고,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구원의 기쁨이 넘쳐날 것을 확신합니다.
오늘이 그날입니다
오늘이 그날입니다.
십자가를 들고, 시드니의 심장을 깨우라!
“하늘을 향하고 땅을 밟으며, 우리는 멈추지 않고 전진합니다.”
오늘 우리는 손에 나무 십자가를 들고, 가슴에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품고 시드니 시티로 나갑니다. 제20차 시드니 & 국제 성시화 대회의 마지막 정점인 “거룩한 십자가 행진”은 단순한 걷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이 도시의 영적 기류를 바꾸는 강력한 영적 전쟁이자 승리의 선포입니다.
궂은 날씨나 육체의 피로, 그 어떤 상황도 우리의 행진을 가로막는 방해물이 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비바람은 우리의 열정을 증명하는 또다른 기회가 될 것이며, 거친 환경 속에서 높이 들린 십자가는 세상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우리가 밟는 이 땅은 주님의 땅입니다. 우리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어둠의 권세는 물러가고, 시드니의 거리는 거룩한 성시(holy city)로 변화될 것입니다. 우리기 함께 내딛는 그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 땅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기도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패배할지도 모르는 싸움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걷고 계십니다. 오늘 행진의 끝에서 우리는 승리의 개가를 부를 것이며, 지난 20년의 역사가 증명하듯 하나님의 영광이 시드니 전역에 가득할 것입니다.
“자, 이제 십자가를 높이 드십시오! 주님이 앞서 가십니다. 승리는 우리의 몫입니다!”
모두 모두 주안에서 행복한 주일 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시드니 성시회 대표회장
김병근 목사 드림

김병근 목사
시드니성시화운동 대표회장, 엠마오상담대학 학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