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석 선교사 ‘황야에서 꿈을 꾸다’ 출판기념 감사예배 드려
홍길복 목사 “한 개인의 일기를 넘어서는 소중한 몽골 선교의 사료가 될 것”
김충석 선교사 (몽골)는 신간 저서 ‘황야에서 꿈을 꾸다’ (CLC 기독교문서선교회, 2023년 12월 15일)을 출간하고 지난 7월 20일 오후 3시, 시드니우리교회 예배당 (김경천 목사 시무, 51 Windsor Rd, Northmead 2152)에서 출판기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감사예배는 김경천 목사 (시드니우리교회 시무)의 사회, 김진수 목사 (성서침례교회 시무)의 기도, 최창렬 목사 (하늘향기예닮교회 시무)의 말씀 (‘세심한 배려’, 왕하 4:8-17)후 정지홍 목사 (좋은씨앗교회 시무)의 축사와 책소개, 이희안 목사의 축사 후 이화진 성도의 ‘사명’ 특송이 있었다. 이어 신간을 출간한 김충석 선교사의 인사 후 홍길복 목사 (시드니우리교회 초대목사)의 축도로 순서를 마쳤다.
김충석 선교사를 파송했던 홍길복 목사는 “지난 2-30년 동안 적지 않은 한국 선교사가 몽골에 가서 사역하였지만 그들이 선교사역에 대한 글이나 보고서들은 거의 없는 상태인데 이 작은 책이 하나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선교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초창기 선교사들의 글들은 그것이 공식적 선교 보고서든 아니면 개인의 편지나 일기나 잡기장까지도 훗날엔 세계 선교의 소중한 자료들의 될 것이며, 따라서 이 ‘황야에서 꿈을 꾸다’ 역시도 한 개인의 일기를 넘어서는 소중한 몽골 선교의 사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라고 기록한 추천사를 언급한 후 축도했다.
김충석 선교사는 “몽골선교 15년차에 첫 5년간의 사역을 ‘황야에서 꿈을 꾸다’라는 제목으로 출간하게 됨을 감사하며 또한 순서를 맡아 수고한 동역자들과 참석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신간 ‘황야에서 꿈을 꾸다’는 2009년 12월 17일에 몽골에 입국한 날부터 2014년 10월 19일까지의 사역을 일기로 기록한 글이다. 한국, 호주, 몽골 이 세 나라의 문화적 관점에서 적기 시작한 것으로 저자는 “어쩌면 호주의 서양 문화를 덧입은 상태이기에 더욱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우월함이 아니라 새로운 선교현장을 한 사람의 시각으로 본 것입니다. 한국에 왔던 초창기 선교사들의 관점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 봅니다”라며 “아직도 가야 할 길과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몽골의 교회들을 바라보며 그저 기도할 뿐입니다.”라며 중보를 요청했다.
예배후 기념촬영과 다과 친교의 시간을 갖으며 김충석 선교사는 저자 사인회의 시간을 가졌다.
김충석 선교사는 호주에서 신학학부와 선교학 석사 및 상담학을 공부하고 2009년 시드니우리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되어 몽골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진실한 성격과 올곧은 성품의 소유자로 척박한 땅 몽골에서 신실하고 우직하게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그들과 함께하는 사역을 통해 ‘거지 왕초’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동안 집이 없이 떠도는 걸인들을 위해 집을 짓고, 교회도 짓고 사랑을 담아 밥도 짓는다. 글을 읽노라면 몽골의 현장이 눈에 펼쳐진다. 그 땅의 흙내음이 풍긴다. 진실하고 꾸밈이 없고 말보다는 몸이 먼저 움직이는 사역자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몽골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황야에서 주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계속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 나라의 꿈을 펼쳐갈 것이다.
크리스천라이프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