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소개
클로드 모네(Claude Monet)의 ‘파라솔을 든 여인-모네부인과 그녀의 아들’
Oil paint, 1mx82cm, 1875, National Gallery of Art(Washington DC)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840년 11월 14일-1926년 12월 5일)는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로, 인상파의 개척자이며 지도자다.
파리에서 출생하여 소년 시절을 르아브르에서 보냈다. 그곳에서 부댕의 문하생이 되어 정식 미술 교육을 받게 되었다. 그 후 1859년 파리로 나가 피사로·시슬레·르누아르·바지유 등과 사귀게 되었다. 마네의 밝은 화풍에 끌려 밝은 야외 광선 묘사에 주력하였다. 마네를 중심으로 르누아르 및 피사로·드가·세잔 등과 함께 신예술 창조에 전력하였다. 18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중에는 런던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터너 등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더욱 밝은 색조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
귀국 후, 1874년 그의 동료 화가들과 함께 제1회 인상파 전람회를 개최하였다. 그러나 출품된 작품이 물체 본래의 색깔을 쓰지 않고, 신선하고 밝은 색채로만 그려진 데 대해 비난과 공격이 쏟아졌다. 특히 모네의 ‘인상, 해돋이’(1872)가 가장 심한 비난을 받았는데, ‘인상파’라는 말은 이때 모네의 작품을 야유한 데서 나온 말이다.
주요 작품으로 ‘인상, 해돋이’ ‘짚단’ ‘생 타들레스의 테라스’ ‘파라솔을 든 여인’ ‘수련’ ‘루앙 대성당’ ‘일본식 다리’ 등이 있다.
한편 클로드 모네의 1875년작 ‘파라솔을 든 여인’은 워싱턴 내셔널갤러리에 소장된 작품으로, 언덕 위에서 파라솔을 들고 서 있는 카미유의 자태를 그려낸 역작이다. 카미유와 아들, 구름이 떠 있는 하늘, 들꽃을 거칠고 빠른 붓놀림으로 그렸다.
모네가 카미유를 처음 만난 것은 1865년께 파리 몽마르트르에서였다. 당시 공동 아틀리에에서 함께 일하던 친구 프레데리크 바지유가 모델로 데려왔다. 리옹 출신인 카미유는 파리에 막 올라온 18세의 처녀였다. 모네는 이때부터 다른 모델은 마다하고 오직 카미유만을 불렀다. 카미유도 모네와 즐겁게 일했다. 1867년 동거를 시작해 카미유가 32세에 숨을 거둘 때까지 무려 56점의 화폭에 그녀를 담았다.
임운규 목사(본지 발행인)